📍가나자와정보/가나자와 카페¦金澤 CAFE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소신"(Sabo Soshin /茶房素心)

2021. 3. 6.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소신"(Sabo Soshin /茶房素心)

 

 

 

도시숲에 삼십수년을 꼬박 살다온 제가 조금은 한정적인 도시라고 생각했던 이곳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를 좁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좀더 하나하나 진득하니 알아가고 싶은 마음. 더 나아가 저의 지인과및 많은 분들께 소소하지만 정확하게 이곳의 이야기들을 더불어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20대의 패기로 취업이나 유학을 위해 온 케이스가 아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왠만한 사회생활을 해보고온 성인으로써, 사실 최근까지만해도 실제로 살고있는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공공기관에서 상담을 하거나 제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한번에 경험하게되어 좋은부분도. 그리고 굉장히 상처가 되는 부분도 많았었습니다. 이또한 모두 지금의 내 나이이기애. 2년전 내 자신의 선택으로 온 이곳에서만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전환하니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그 어느 시간들은 저만치 산너머로 사라져버린 느낌이예요. 

 

2주전, 다시한번의 비자 갱신 신청 이후 , 일주일만에 새로운 재류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일본 생활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유학 혹은 취업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일본에서의 1-1-3 비자공식을 한번쯤 들어보시거나 경험하셨을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까지 1년짜리 비자를 두어번 받고, 드디어 올해 새로 발급받은 재류카드는 3년으로 갱신되었습니다. 사실 안될것을 알면서도 희망기간을 5년으로 기재하였지만.

비자 갱신이 3년으로 늘어난것을 남편이 오히려 더 좋아하더라구요. (웃음)

 

재류카드 갱신 신청이 1년에 한번있는 작업이라 그다지 "귀찮은 할일" 이라는 인식보다는 꼭 해야만 하는 꼼꼼한 작업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갱신 신청기간인 2024년에는, 우리모두. 어떤 세상에서 어떻게 살고있을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변호된 많은것들속에서. 한국에 오갈때, 그리고 일본으로 오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규정. 우리는 또 어떤 새로운 룰들을 지켜나가며 살아가고있을지 상상해봅니다.⠀⠀ ⠀⠀⠀⠀⠀⠀⠀

 

 </p

 

 

히가시차야가이 추천카페 소신

茶房素心(そしん)


오늘은 우리 부부가 자주 가는 가나자와의 정서가 가득한 옛 환락가이자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인 히가시차야(히가시야마) 일각에 있는 카페 소신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주변에 일이 있어 들리거나 아니면 가끔 단것이 당길때에 가장먼저 생각나는 와가시 카페는 바로 이 "사보 소신" 입니다. 

 

히가시야마 일대에는 유명한 비스트로, 세련된 카페 등이 밀집되어있어 오래된 거리와 조화를 이루며 이곳만의 음식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발신하고 있는데요, 히가시야마 메인 거리의 중반부즈음 우측 건물에 자리잡고있는 카페 소신은 1층의 카운터석. 그리고 곧바로 2층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나무 계단을 올라 히가시야마 거리의 계절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거리 뷰를보며 맛있는 커피와 좋아하는 와가시를 먹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절마다 가지각색의 컨셉 와가시를 기간 한정 메뉴로 두는 캠페인은 제가 이곳을 방문할수밖에없는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해요. 

물론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로 정말 먹을수가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자태의 와가시등을 시즌별로 한정판매하고있기도합니다만은. 접근성이 좋고 젊은 세대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기 좋은 최적의 카페가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포스팅에 업데이트 하게되는 사진들은 작년 할로윈 시즌에 방문했던 소신에서의 할로윈 컨셉 디저트 들입니다. 할로윈이라고해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것만 같은 계절 기온에 많은 사람들이 외투없이도 티셔츠 한장만 입고 히가시차야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가을가을이니 붉고 노란 그라데이션의 단풍모양의 와가시, 그리고 할로윈 호박의 와가시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이 카페에 방문했을때에 고객들이 가득차있거나 한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옆에 다른 카페가 붙어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밖에 걸린 두 가게들의 각각의 메뉴판들을 보고 심사숙고해 고민하다가 선택한 카페로 들어가는 모습을 늘 입구에서 볼수가 있었어요.

참으로 신기하게도 저희가 다 먹은뒤에 사람들이 몰리거나 대부분은 사진과같이 덩그러니 우리만. 그리고 커플이 앉은 한두테이블의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다였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좀더 확실히 느끼며 힐링 타임을 갖기 좋았어요. 

 

 

카페 소신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게에서 직접 볶아낸 원두 세트 등을 판매하기도하는데요.  산믹가 없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소신의 로스팅 원두가 참 입에 잘 맞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적이있지만 남편은 산미가 가득한 커피를 좋아하고 저는 산미가 없는 다크원두를 좋아하기애 둘이 커피로 싸울일은 없어요 (웃음)

사이트 주소는 포스팅 맨 하단에 첨부할게요 ☺️

 

 

 

이젠 제균 티슈없인 밖에 나가기 힘들어져버린 세상. 테이블에 부착된 가방걸이에 걸린 저의 가방 사이로, 외출용 제균티슈가 살짝 보입니다. 사실 티슈 이외에도 작은 스프레이통에 집에서 쓰는 액상 타입의 소독액을 담아서 별도로 가지고 다니고있어요. 마트, 책방 그어딘가에 다녀오고나면 밖을 나서서 절대적으로 취하는 행동은 티슈로 손을 닦은 뒤에, 다시한번 스프레이로 손을 소독하는 작업입니다.

 

저도 저희남편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것을 경험하기 막 시작했던 초반때의 경각심의 초심을 많이 잊은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더 나아진것도 아닌데 우린 마치 더 나아진것처럼 대충 , 혹은 그 수많았던 규칙들을 자연스럽게 잊어가기 시작하고 잇는것은 아닌가 반성하게됩니다. 

 

 

여름마다 개최했던 가나자와의 후우링 마츠리도, 제대로 참여도한번 해보지도 못한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자연스럽게 소멸된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주방의 캇테구치에 늘 매달아두었던 후우링을 이사온 지금 집에서는 어디에 걸어야할지 안정적인 장소를 찾기가 힘든것 같아요. 이전에 살던집은 동네 주민들도 집 밖에 후우링을 한두개씩 걸어두어 바람이 부는 시간대면 여기저기서 은은하게 울리는 후우링 소리에 시끄럽다기 보다는 정겨운 느낌을 받곤 했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은 더 역에서 가까운 이유인지, 사실 서로의 왕래도 거의 없고 후우링은 찾아볼수도없으며 그 흔한 재난 대피 훈련자체를 안하는 동네라 참 매마르고 차가운 느낌을 많이 받게됩니다. 😂아마도 지대가 이전 집보다는 높기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웃음)

 

폭설로 눈에 깔려있었던 힘없던 잎들이 몇추뒤 초록초록하게, 알록달록한 봉오리가 올라오니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오려고하는 것 같아요.

유독 2020년의 겨울은 춥고 외롭고 길었다는 생각이들어요.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 마음을 비워내고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켜내는것은

 내 밖에서 찾을것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인 것 같습니다. 

 

 

 

 

 

 

카페 소신 사이트

www.krf.co.jp/

 

コーヒーギフト・贈り物や内祝いに最適 | 金澤屋珈琲店は金沢のコーヒー専門店

↓↓おすすめコーヒーギフトはこちら↓↓

www.krf.co.jp

 

반응형
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