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기

할로윈 도시락 - 붕대감은 미이라 소세지(치즈X)로 데코하기

2022. 10. 19.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할로윈 도시락 - 붕대감은 미이라 소세지(치즈X)로 데코하기

일본도시락유튜버 "도시락이있는생활"할로윈 도시락 - 붕대감은 미이라 소세지(치즈X)로 데코하기

 

 

남편의 생일주이기도해서 매년 10월 말 즈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할로윈을 더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일한답시고 , 많은 수많은 시즌 도시락을 놓쳐버린 기분이 들지만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는 꼭 챙겨서 나름 도시락 만들기를 즐기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치즈를 잘라서 미라 도시락을 만들곤 했는데요, 어쩐지 이젠 좀 식상한 느낌이라

냉장고에있던 만두피를 잘라서 훌훌 둘러주고,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줬어요.

 

일본도시락유튜버 "도시락이있는생활"할로윈 도시락 - 붕대감은 미이라 소세지(치즈X)로 데코하기

 

 

 

오늘 만든 도시락은 시오 코지를 전체적으로 펴 바르고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해둔

방어 조각을 1차 오븐에 굽고 > 팬에 생강 슬라이스를 넣어 간장조림으로 완성.

사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지만 적당히 친구들을 만들어줍니다.

메인은 방어 조림 도시락이 되어야 하는데,

적절하게 섞어준 할로윈 도시락 픽과 소시지 데코가 할로윈 분위기를

만들어줬네요.

맨 아래 밥을 깔아준 뒤, 일부분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살짝 뿌린 뒤,

놋케벤또로 위에 반찬들을 올려줍니다.

윈나는 처음부터 팬에 볶지도, 차가운 상태로 붕대를 감지도 않았습니다.

일본도시락유튜버 "도시락이있는생활"할로윈 도시락 - 붕대감은 미이라 소세지(치즈X)로 데코하기

미이라 소세지 작업에 들어가기 전 윈나를.....

팬에 먼저 볶아버리면 > 기름지고 뜨거워서 붕대를 감은 뒤 이중으로 프라이팬 행을 선택할 필요가 없쥬.

차가운 날것 상태로 붕대를 감으면 > 소시지가 속까지 따뜻해지는 타이밍과 겉표면 얇은 만두피가

익어가며 색이 변하는 타이밍이 동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큼

그리고 만두피가 잘 안 감김.

그러니 전 한번 끓어오른 주전자 물에 윈나를 5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리고 채에 걸러 잠시 두면 표면에 수분이 증발하면서

소시지는 적당히 폭신하고 수분을 머금은 듯이 부드러운 형태로

붕대에 감길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것임.🙃

(그저 제 판단에 의한 저의 방식입니다만 추천합니다.)

적당한 만두피 줄을 만들어서 휘휘 감고, 기름 조금 (많이 두르면 튀겨짐) 두르고

오롯이 팬에 정신을 두고 젓가락으로 조금씩 자주 굴려주며 구움 정도 확인.

 

 

아무래도 일본 윈나는 붉은색도 있으니,

만두피가 기름을 먹으며 아주 살짝 투명해짐과 동시에 붉은 위나 소시지의 색을 비춰주고

또 만두피 표면도 열에 의해 살짝 구워지는 색상도 함께 보이다 보니

이게 살짝 뒹구는 느낌, 혹은 피가 번져 붕대 표면까지 보이는

리얼감이 있어 동시에 귀엽기도 하고, 웬만해서 맛의 조합을 신경 쓰지 않은 경우에는

치즈보다는 만두피로 재밌는 데코를 만들어갈 것 같습니다.

"얘들아 괜찮니????!!!!"

할로윈 도시락 픽을 여기저기 꽂아주고.

오늘의 도시락은 마무리입니다. :)

(뚜껑 잘 닫혔어요./웃음/)

 

 

 

 

인스타그램 : @maruko.bento

 

https://www.instagram.com/maruko.b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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