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기

일본도시락브이로그 - 동물소세지가 뛰어노는 가을도시락

2020. 9. 10.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일본도시락브이로그 - 동물소세지가 뛰어노는 가을도시락

 

 

 

 

 

 

토끼 소세지가 뛰어노는 초원밥

2019년 9월30일 월요일 

매일아침 남편도시락 만들기 기록 

 

안녕하세요 :)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10여년간 운영했던 초록창 브이로그를 정리하고 올해부터 기존에 개설해두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로 생각을 담는 공간을 이동한뒤, 아직도 멀었지만 지난 10여년간 포스팅한것들중 현재의 여러분들께 함께 공유해두고싶은 포스팅들을 하나둘씩 옮겨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것들은 바로 , 요즘에도 매일매일 만들고있는 남편의 도시락입니다.

 

일본 이주후 어쩌다보니 남편의 도시락을 만들게되었고, 회사 구내식당 이모님이 열심히 만들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하지만 양도 맛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남편을 위해 , 여러가지 도시락 만들기 챌린지를 하여 현재에는 유튜브 브이로그에 일본 일상및 도시락 만드는 모습을 꾸준이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한번 공감해볼 포스팅은 바로 작년 9월 30일에 만들었었떤 월요일의 도시락테마, 소세지로 만든 동물들이 뛰어노는 초원밥 도시락 입니다. 

 

 

 

 

 

일본의 동네마다도 다르겠지만, 가나자와에도 참 다양한 소세지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빨간 윈나 소세지는 물론이거니와 칼집이 나 있는 소세지, 맛과 사이즈별로도 가지각색. 그중에 제가 최근 이사하기전 자주 갔던 마트에 늘 구비되어있던 둥글둥글 오동통통한 핑크색 예쁜 소세지였습니다. 딱 동물 모양을 내서 데코하기에 안성맞춤인 그런 소세지였던것 같습니다.

 

도시락 만드는 초반에야 이것저것 사보고 신기한 재료들 무조건 사용해보고 했지만은, 1년 하고도 반을 지내고나니 적당선에서 써야할 재료들과 쓰면 괜히 돈낭비하는 것 같지만 모양만 예쁜 재료들 등등, 내 안에서 나름 가지치기를 하듯 골라내게되는 식재료들이 많아집니다(웃음)

 

 

 

사실 이때즈음 남편 동료에게서 어떤 피드백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의 도시락을 만들고있는데, 소세지로 모양내는 방법을 꼭좀 알고싶다며 사진을 찍어가셨다고 한 에피소드였죠.

사실 인터넷 검색 조금만 검색하면 아버님도 충분히 정보를 아실 수 있을텐데, 바쁜 직장생활에서 딱히 그렇게 검색하고 하시기는 쉽지 않으실수도있고, 가장가까이 있는 동료의 도시락에서 직접적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소세지를 보고 경험하시며 그리 물어오셨을지도 몰라요.

제 도시락도 아직 많이 부족한 도시락인데, 누군가에게는 큰 궁금증을 만들게 되기도하나봅니다 ☺

 

아무튼 이후 그 동료는 저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셨고, 그뒤로는 소세지를 따라 만들어보셨는지 어땠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사실 이런건 한국인인 저보다 본래에 일본에 정보가 더 많기때문에 본인의 자국내에서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정보일거예요. 

 

당시 인스타로 많은 분들의 소소한 말씀들 덕분에 저에게도 좋은 아이디어를 느끼게하는 기회가 되었고 반찬 만들기의 영상을 본격적으로 찍어볼까,하는 생각을 하는 분발의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해당 도시락을 만드는 영상을 유튜브 영상에서도 업로드했지만, 아주 오랜만에 , 솔직히 십수년만에 먹어보기도했고 또 직접 만들어본

"고구마맛탕"의 맛에 빠져버린뒤로, 지난 주말에도 집에서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 먹었거든요. 도시락 분은 조금 남겨두었다가 이 도시락에 몇조각 넣어본것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도시락은 단짜단짜 이네요?😁😁

당일 저녁으로 만들어먹은 김치전이 좀 짭조름하게 간이되서, 그옆에있는 고구마맛탕까지 먹으면 밥도둑에 물도둑이 되어버릴각 이었었어요..

싱싱한 컨디션의 무화과 두조각도 도시락에 함께 넣었습니다. 최근 도시락 안에 과일을 함께 담은적이 없었는데요,

고구마 맛탕 옆에서 왠지 든든한 보조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넣어보았어요. 무화과 하면 색감도 그렇지만 역시나 서서히 싸늘해지는 

텁텁한 바람의 가을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가나자와는 8월말정도부터면 무화과에 관련된 파르페나 디저트들 판매하는 곳이 많아집니다. 

헌데, 무화과도 원산지를 정말 잘 보고 사야해서 오랜만에 안전하다고 느낄만한곳의 원산지 무화과를 발견해서, 그리고 그것이 제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의 무화과라면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신선도가 떨어지기때문에 샐러드로 함께 만들어먹을까하고 냅다 구매했었지요. 

정말 존재 하나만으로 색감때문인지 가을도시락의 분위기를 한껏 UP시켜주는 것 같네요. 🍁

 

 

해당 동물 소세지를 만드는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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