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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교쿠센엔(한국인이 만든 정원 +한국과 관련된 역사)

2023. 6. 30.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교쿠센엔(한국인이 만든 정원 +한국과 관련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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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생활 5년차,

아이러니하게도 2019년 3월 1일 삼일절에 일본으로 건너와 이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가나자와라는 곳은 일본 내에서도 역사가 깊은 곳이기도하지만, 고맙게도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것을

보존에 협력해주고 있는 고마운 이시카와현 내에 있는 중심 도시입니다.

 

도쿄나 후쿠오카처럼 인기있는 규모가 있는 도시 관광지는 아니지만, 최근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또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과 더불어 일본 여행의 나름 고수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발걸음 하고 계신곳이 바로 일본 지도 정 가운데의 상단부분,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입니다.

3월 28일 가나자와 성 입구 , 겐로쿠엔 입구 앞 모습입니다.

 

 3월 28일, 평일 오전에도 관광객들이 가득가득한 모습을 오랜만에 경험한 뒤,

드.디.어 코로나의 "위험한" 시대가 확연히 줄었구나,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2019년만해도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어 들리는걸 전혀 볼수 없었을 정도였고

나름 한국인을 만나볼 수 없는 로컬 여행에 강추되는 곳이기도했습니다만, 입소문을 타고 오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또 그런 타이틀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 인가봅니다.

3년의 코로나 시즌동안 온,오프라인 상의 여러가지 루트로 만난 가나자와 여행을 계획하신 듯,

이제는 어렵지 않게 가나자와를 찾아오신 관광객 분들을 관광 명소에서 지나칠 수 있음에 참 기쁩니다.

(그렇다고 막 여기저기 엄청 많으신건 아닙니다. 하하..)

그리고 이 가나자와에 살아가면서 그저 맛있는것, 좋은것만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뿐만이 아니라

타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써, 우리나라와 관련된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왜그렇게 기쁘고, 반갑고. 또 더 알아가고싶은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TV 에서 한국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늘 빠짐없이 나오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

누구나 그 방송을 보며 "돈을 투자해서 저곳에 다음주에 꼭 가봐야지, " 라고 생각하시진 못하시죠.

도쿄도 아니고, 일본 여행 가는거, 그나라 즐기러 가는거지 역사공부하러 갈거면 안갔지, 하는 분들 적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가나자와에 있는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는 그리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을만한 진입방법도 부족하고

왠만한 정보와 지식으로부터 오는 , 행동으로 옮길만한 관심이 있지 않는 한 굳이 찾아오는 곳은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이시카와현, 혹은 일본의 관광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이런 역사깊은 곳들을 설명해줄리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런곳의 일부는 일본의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고 우리는 한국인으로써

그 부분을 인식하지 못한채로, 일본 문화 현장으로만 보고 듣고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점에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나자와에 온 그 시점부터,

이곳에서 생활하며 보고듣고 느끼는 정보를 더 많이 전파하고 있게됩니다.

특히나, 나의 고국과 관련된 정보라면 더할나위없이 소중하게 생각하게됩니다.

내가 이곳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그 모든것들을 그대로 전달하고 많은 분들께 그렇게 전달되어지다보면

가나자와에 지금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발걸음을 하게될거고,

그리고, 오늘 제가 소개할 이 공간역시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해주실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가나자와 메인관광지인, 일본의 3대정원인 겐로쿠엔 바로 아랫자락에 위치한

교쿠센엔

입니다.

일본의 3대 정원중 하나인 가나자와시의 겐로쿠엔 옆에는 교쿠센엔(玉泉園)이라는 또다른 정원이 있습니다.

400년 가까이 된 조선오엽이라는 품종의 소나무가 심어져있고

묘묙을 조선에서 가져와 심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카가번의 중신

와키타 나오카타, 한국 이름은 김여철 입니다.

교쿠센엔은 겐로쿠엔 진입로에서 도보 5~8분 정도에있는 건너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다실인 "사이세쓰테이",그리고

조선에서 가져와 심어진 잣나무, 능소화(노젠카즈라/ノウゼンカズラ)가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이 정원을 가꿔온것은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 때 조선병사인 아버지를 여의고

일본으로 오게 된 조선인 고아 김여철(金如鐵)씨, 그리고 후손들입니다.

겐로쿠엔 메인 유키즈리 뒷편으로 사람들이 내려다보는 가나자와 시내의 주택가들 틈에서도

이 소나무는 언제나 반짝이고 있습니다.

조선에서 가져와 심어진 잣나무, 그리고 노젠카즈라

가는 방법 : 🚌

JR가나자와역 서쪽 출구에서 호쿠테쓰버스 11,12계통 버스를 타고

겐로쿠엔시타(兼六園下)역에서 하차, 도보 1분.

가장 쉬운 설명 방법은 가나자와 겐로쿠엔 진입로 근처 대형 겐로쿠주차장을 마주보고

건물 오른쪽 골목에 진입해 50미터 이내에 위치 하고 있으니,

겐로쿠엔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함께 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구글 맵지도(클릭)

 

가나자와 겐로쿠엔, 그 앞의 가나자와성 메인 입구 쪽으로 진입하게되시면,

최근 리뉴얼 공사를 끝낸 큼지막한 "겐로쿠주차장"을 보게 되실겁니다. 한동안은 건물의 반쪽(우측) 건물만

주차장으로 운영했습니다만, 최근 왼쪽편 전체 공사를 마치고, 교차로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파출소까지 오픈하며

가나자와시내의 메인 관광지 주변 모습을 좀더 멋지게 갖춰가는 형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주차장의 왼쪽은 관광 버스들의 주차 건물, 오른쪽은 시민들, 관광객들의 자가용 주차 진입 건물입니다.)

이 겐로쿠주차장을 마주보고 섰을때, 건물의 오른쪽편으로 가시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이 나옵니다.

잘 정돈된 길에 주택가로 진입하는 듯한 길목이 쫙- 펼쳐진 골목이 눈에 보이실겁니다.

이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20~30미터정도 이내에 곧바로 오른쪽으로 교쿠센엔이 위치하게됩니다.

푯말로도 안내되고 있으니, 어렵지않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겐로쿠 주차장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교쿠센엔 앞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운영을 휴게했다가 3월 초 다시 오픈 하였습니다.

셀수없이 이 옆의 주차장을 수시로 사용했던 것 같은데도, 교쿠센엔의 위치와, 이곳에 제가 방문해야할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니, 조금 기가 막히기도 했습니다.

주소 : 가나자와시 고쇼마치 8-3

영업시간: 오전 9:00-16:00

입장료 : 어른 700엔, 고등학생600엔, 중학생 500엔

휴일 : 월요일(공휴일인 경우는 다음날, 5월 골든위크때와 오봉연휴엔 휴무가 없음)및

12월11일~2월말까지는 휴무로 합니다.

 

 

아침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날도 좋고, 사람들도 적어 촬영하기 좋은 타이밍.

저희가 교쿠센엔을 방문해고 나오기까지 저희 포함 딱 3팀의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한팀은 우리, 또 한팀은 서양분들의 그룹 관람, 또 한팀은 여성분 개인이었고요.

오차츠키로 (차 마시는것과 세트) 성인 1인 1500엔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다과 세트를 접하지 않는다면 개인 입장료 700엔정도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을 할 경우에는 여기저기 설명을 해주면서 다실 안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투어로

금액이 두배정도 되는 것 같네요^^


교쿠센엔을 둘러보기전에, 와키타 나오카타,

김여철(金如鐵)씨는 누구인가,

제가 설명하기도 입아플정도로, 이 교쿠센엔에 대한 역사 속에서 조선인 김여철씨를 설명하는 문서는

일본에도, 한국에도 한가득입니다. 고맙게도 일본에서도 교쿠센엔을 설명할때는 어느정도 조선인이었던

김여철씨에 대해 얼렁뚱땅하게 설명하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교쿠센엔을 만든 와키타 나오카타(1586~1660)라는 인물은 420여년 전,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온기구한 운명의 조선인 김여철씨 입니다.

조선국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시성이고 한림학사였던 아버지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인

임진왜란으로 잃고 고아가 되었고 우키타 히데이에군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당시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 때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온 한반도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고합니다.

츄코쿠, 시코쿠의 다이묘들을 인솔하여 비젠 츄나곤 히데이에 경이 대소군과 같이 부산포로 도해하였고,

조선에서도 요새를 구축하고 곳곳에서 방비했지만, 수백년간 싸움에 익숙치 않았으므로

곳곳에서 패하고, 서울도 내주고 도망갔을 시절,

그때 시성 부자가 전사하였고, 이 때 김여철씨 나이 일곱살 때.

< 7세 나이에 포로가 되어 철수하는 우키타군에 의해 나고야성/아이치현의 나고야성이 아닌 히젠 나고야성/

을 거쳐 우키타 히데이에의 본거지인 오카야마로 끌려감>

김여철씨는 나라의 풍습에 따라 어렸을적부터 문장을 배웠기때문에 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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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자녀답게 학문을 배웠던 김여철씨를 우키타 히데이에의 정실

고히메(교쿠센인, 오다 노부나가의 넷째딸)에의해 키워집니다.

다음해 고히메가 자신의 친정인 카가번을 방문했을때, 김여철씨를 데리고 갔으며

카가번의 번주 마에다 도시나가의 정실인 에히메가 김여철씨를 보고 마음에 들어해

그때부터 에히메가 키우게 됩니다.

나오카타 부자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조선에서 종자를 가져온 수령 수백년짜리 조선 잣나무,

메이지 시대 초기 와키타 가문이 가나자와를 떠난 이후,매각되며 니시다가문이 이 정원을 계승했으며,

오랫동안 비공개였다가 1971년부터 공개되어 1960년부터는

이시카와현의 지정 명승지가 된 곳이 바로 교쿠센엔 입니다.

 

웅장합니다.

교쿠센엔의 이 오래된 다실 앞 조선 잣나무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원 내에서도 계단을 따라

안쪽 깊숙하게 올라가고 또 올라가야합니다. 그럼 마침내 작은 연못과 함게 좌측에는 다실이.

그리고 그 다실 앞에는 크고 멋지게 하늘로 뻗은 오엽송 한그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잣나무 표면에는 덩쿨처럼 나무의 기둥 표면에서 하늘을 향해 함께 자라는 줄기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가을에 꽃이 핀다는 능상화, 일본어로 노우젠카즈라 입니다

제가 갔을때엔 계절이 계절인지라 당연히 볼 수 없었고, 땅에서 나온 줄기로 자랄 줄 알았더니,

이렇게 나무를 타고 높은 곳에서 꽃피운다고하니,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능상화(노우젠카즈라)凌霄花

꽃말; 영광

덩굴성 목본식물

덤불로 점점 늘어나는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며,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한 꽃입니다.

霄은일본에서 어려운 한자지만 하늘의 의미로, 하늘을 능가할 정도로

높이 기어 올라간다는 꽃명이라고합니다. 오렌지색의 깨끗한 색과 함께

여름의 더위를 즐기고 있는 것 같은 꽃의 흔들림.

폰으로 찍어봤는데, 정말 참 멋집니다.

 

나무 옆 판자에는 조선 오엽송과 노우젠카즈라, 이하 설명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나무 옆 판자에는 조선 오엽송과 노우젠카즈라, 이하 설명이 기록되어있습니다.

Korean Pentaphylla Pine & Trumpet Flowers

"고향을 그리워하기 위해, 조선에서 묘묙을 주문, 이식한 것으로 수령 약 400년.

주먹만한 솔방울이 열린다.

소나무 줄기에 얽힌 것은 소나무쪽(초대 번주 부인)으로부터 받은 씨앗을 심은

능수화로 상부의 겐로쿠엔 전망대에서도 그 개화를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일본의 여러곳의 정보를 검색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는데요,

한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서 가져왔다고 표기되어있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록 정보에는 김여철씨가 조선에서 가져온 오엽송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것으로 확인되어

후자쪽에 힘이 실어지네요.

잣나무(Korean Pine)의 정식 일본명은 초센고요 チョウセンゴヨウ(朝鮮五葉) / 조선오엽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다실 옆, 조선의 잣나무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집에서 관엽 식물들을 많이 키우고 있다고하지만은, 수백번, 수만 수천번의 비와 눈,햇살을 맞으며

수백년을 자라온 이 거대한 나무 한그루를 잘 알거라고 어디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요.

역사와 함께 서있음을 온 몸으로 전율을 느꼈습니다. 일본의 다른곳에 있다가 옮겨져 온 것이 아니며,

나무가 심어진 주위에는 경이로운 형태의 뿌리들이 울퉁불퉁 지면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바와 같이 겐로쿠엔에서 넓게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있는데요.

(카스미가 연못으로 진입 하기 전, 이니 누구나 이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이 정원이 내려다보이고(민트색?에메랄드색 지붕의 고민가가 보이신다면 바로 이 오래된 다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진과 같이 소나무 옆에 서서 위를 바라보면, 겐로쿠엔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실을 알고난 뒤에, 겐로쿠엔에서 전망을 내려다볼때 보는 시각이 바뀌었어요.

곧바로 이 소나무 먼저 찾아보게되죠.

 다른 곳에도 작은 좌석들이 보이는데,

딱히 제공되는 차 트레이를 놓는 곳이 마땅치는 않아서 좌석 사이나 옆쪽 빈틈에 놓고 마셔야하는

살짝?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조선의 잣나무를 보면서, 달달한 와가시와 말챠를 먹습니다. 이렇게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만,

가슴 아픈 시대를 겪은 인물이 고향을 그리기 위해 가져온 , 지금까지의 역사를 머금은 소나무를 보며,

지난 포스팅에도 이야기했었던 가나자와 성 내부 메인 매표소 바로 앞 공중 화장실 방향을 바라보며

가나자와 성 내부의 카페에서 또 와가시와 커피같은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며 바라보는 관경으로 둔다라는게,

정말 아이러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관련된, 아니, 조선과 관련된 역사 현장 앞에선 꼭 이렇게 화과자를 먹으며

경치 좋다는식으로 바라보게 되는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여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다실 앞에서 마시는 차 맛은, 눈앞의 잣나무가 있었기애 저에게는 좀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 내려가는 정원길 저편에 보이는 겐로쿠 주차장.

겐로쿠 주차장에서도 이 정원이 내려다보입니다. 주차하시는 분들은 높은 곳에서 잘 내려다보이는

이곳 교쿠센엔을 한번 감상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겐로쿠주차장 옥상쪽에는 사진 촬영을 잘 할 수 있도록

공간이 잘 꾸려져 리오픈 했다고합니다.

 

무엇보다 오전 일찍 오픈시간맞춰 가니 사람이 없어서 구경하기 좋았고,

여기저기서 히요도리(직박구리) 울음소리와 푸른 잎내음이 섞여, 도심 속에 힐링 공간인것을 확인했습니다.

겐로쿠엔보다는 개방감이 적어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연못의 석등을 비롯해 여기저기 많은 석등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히가시 타키.

교쿠센엔 정원의 상단에 있는 연못에서 (조선 오엽이 있던 상단 부분)3단으로 나뉘어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상단의 연못 물은 겐로쿠엔에서 끌어 온다고해요.

 

가나자와의 오래된 오리베 유등.

직부 등은 장대에 특징이있고, 깃대 아래부분에 예수상이 새겨진 점이 독특했습니다.

에도시대 초기, 기독교 금지령 후, 몰래 신앙생활을 하던 숨은 그리스도의 신앙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3개의 사진은&nbsp; https://gyokusen-en.net/garden/ &nbsp;교쿠센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을 보니,봄엔 벚꽃 , 가을엔 단풍으로, 겨울엔 눈과 유키즈리의 풍경으로, 4계절 모두

참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다라는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번 3월에 처음 방문했었는데요, 며칠전 겐로쿠엔을 다녀오며 살짝 보니,

교쿠센엔 안쪽으로 키가 큰 벚꽃 나무에도 꽃이 피어

각 계절마다의 교쿠센엔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기대해봅니다.

 

처음에는 조선 오엽송을 찾는데에 혈안이 되어 눈에 밟히지 않았던, 가장 초입 부분에 볼 수 있던 레스토랑.

그 레스토랑이 교쿠센엔을 빠져나갈때즈음에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가이세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든 레스토랑 가나자와 교쿠센엔

점심 식사는 5천엔부터이며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식사 요금에 정원 관람 요금은 포함되어있고,

퀄리티 높은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쁘게 기모노를 입은 여성분이, 테이블을 정돈하시는 모습이 참 단아해보여

카메라 셔터를 눌러버렸네요.

이 레스토랑의 입구는 교쿠센엔 처음 매표소 바깥으로 옆에 붙어있는 건물로 별도로 진입합니다.

구루나비 사이트 첨부합니다

https://gurunavi.com/ko/r061902/rst/?__ngt__=TT14025a694000ac1e4aed0fdCTu2VGznHqkG9DN62Vuvv

 
 

 

 

이번 교쿠센엔의 방문은 사실 교쿠센엔 전체를 집중해서 둘러보기 보다는 ,

조선 소나무를 집중적으로 보기위해 방문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3월의 푸른 잎들을 보며 새 소릴 듣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휴식을 맛보았다랄까요.

정성스럽게 가꿔진 역사 깊은 정원이라 위치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는 입장시 받게되시는 팜플렛을 보시고 번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팜플렛에 자세히 소개되고 있거든요)

직접 눈앞에서 본 조선오엽송을 만나고, 본것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이 나무를 검색하다가 알게된것이, 이시카와현에는 한국 역사와 관련된 지역이 여럿 존재하는것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길에서는 시간을 내어 한곳 한곳 발을 내딛어보는것으로

가나자와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쿠센엔의 공식 홈페이지

https://gyokusen-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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