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도시락콘테스트에 참가! 케이크 교환권을 받다

 

今こそ､みんなの｢がんばれ｣応援キャンペーン第3弾開催！지금이야말로 모두 힘내라! 응원캠페인 제 3탄 개최!

 

얼마전 가나자와에서 개최하는 도시락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자신이 만든 도시락중에서, 혹은 캠페인의 테마와 관련된 도시락을 만든 사진 1작품 이상의 이미지가 응모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추첨관련해서는 1작품 선에서만 해당됨) 또한 이 캠페인에 응모한 선착순 150명의 인원에게는 가나자와시내에 있는 지정 협력 호텔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 역시 선착순으로 배부됩니다. 

ANA크라운플라자, 닛코, 뉴그랜드 호텔 등 약 7개의 호텔이 지정되어있습니다. 

 

이름하여 今こそ､みんなの｢がんばれ｣応援キャンペーン第3弾開催！지금이야말로 모두 힘내라! 응원캠페인 제 3탄 개최! , 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제 3차, 가나자와 문화 스포츠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도시락 사진 콘테스트 입니다. 코씨가문의 로나씨의 문제로, 각종 스포츠 대회의 중지나 연기가 잇따라 경기와 연습 등, 지금까지 자유로이 할 수 없었던 때이니만큼, 힘껏 노력하는 사람을 응원하고자하는 목적의 사진콘테스트 제 3탄의 이벤트입니다. 

 

응모하기만해도 선착순 150명에게 배부되는 호텔의 케이크 2개 교환권 (1장당 1개씩 x 2장)을 받을 수 있으며 

도시락 콘테스트의 심사를 통해 뽑히는 ‟ベストおべんとニスト”(베스트도시락니스트) 15명과 심사위원특별상 2명을 결정하여

가나자와 시내의 호텔 식사권 10,000엔분(한화 약 11만원) 을 받게됩니다.

심사 결과는 8월경 당사 홈페이지에서 발표하게되며 , 기타 추첨이벤트로는 가나자와 햐쿠방가이 (가나자와역 쇼핑몰) 3,000엔분의 상품권과 가나자와 비미 상품권(가나자와의 인기 식당이나 바 등에서 사용가능한 쿠폰) 2,000엔분이 50여명에게 나눠집니다. 

 

발표일은 8월 3일경인데요, 사실 저는 도시락 콘테스트의 테마인 스포츠인을 응원하는 , 스포츠와 관련된 분위기의 데코레이션 도시락이 아니기애, 특별상이나 대상과같은 우승은 사실 크게 바라고 있진 않고 있어요. 

정말 이 테마에 맞게 정성스레 만든 귀여운 도시락작품들이 수상받는것이 당연하다고,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몇일 차이로 저의 생일이기도했던 2020년의 7월은, 또 이렇게 기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새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을 만들일도 없었을뿐더러, 문화적으로도 도시락을 평균적으로 만들어가는 시대가 아니었기때문에 일본에 와서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게 된 계기로 도시락을 만든지 1년. 드디어 이런 즐거운 이벤트에도 참여해보는군요. 정말 참여한 의미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참가 신청 메일을 보낸 당일에 곧바로 담당자로부터 이메일이 왔어요. 제가 닉네임만 적고 본명은 안적었기때문에, 케이크 교환권을 받을 선착순 150명에 들었다며, 본명을 적어 보내달라는 회신 메일이었습니다. 

 

순간 무척 기뻐서 들떴거든요. 우승이고뭐고, 그저 내일모레 생일인 제 자신에게 흥미로운 선물이 된 것 같아, 곧바로 본명을 기입해서 답신을 했고, 몇일후에 집으로 케이크 교환권 2장이 배달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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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한 도시락의 완성작품은

수줍은 소녀의 도시락 

김으로 오려낸 속눈썹이 포근하고 다정한

 

 

매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점심 도시락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도 다양한 도시락을 만드는 일본 일상을 구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테스트에 메인으로 가장 처음 응모했던 이미지는 지난 올해 5월경에 만들었던 토마토 파스타를 사용한 "수줍은 소녀 " 도시락은 김으로 오린 소녀의 포근한 속눈썹, 그리고 얼굴 표정등을 표현하여 마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테마 도시락을 완성했습니다. 

 

깨알같은 손가락 픽을 사용해서 좀더 캐릭터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마치 도시락 뚜껑을 연 남편을 밝게 맞이해주고 있는 느낌이요.

 

위의 도시락 콘테스트 응모 메일을 보내면서 도시락에 관한 코멘트를 작성할때에, 살짝 저희 국제 부부의 이야기도 싣었었는데요, 가나자와에 살면서 도시락 콘테스트에 응모하는 한국인이 얼마나 될까,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하긴 할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어요. 

사소한거 시시콜콜 털어놓으며 우리 부부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따위를 구구절절 늘어놓은 코멘트는 아니었지만 담당자에게도 조금 특별하게 보이진 않았을까, 내심 그런 부분에서 기대를 하기도 했어요. 

 

케이크를 주신게 그런 이유인가? 하는 착각도 살짝 들었죠. (웃음)

 

 

 

 

이 수줍은 소녀의 도시락은 제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기도 하기때문에, 각종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해두기도 했어요. 

어떤분은 제 프로필 사진을 보시고는 "아 여자분이시네요" 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웃음) 저역시 이 도시락에 표현된 소녀이 얼굴이 너무나 상냥해보이고 마음이 온화해지는 느낌마져들어 타인들에게 가장 먼저 노출되는 SNS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한 이유이기도합니다. 

 

밥으로 얼굴을 만들고, 토마토 파스타로 헤어스타일을 만든 뒤, 반찬들을 상단에 진열하고, 치즈꽃, 쵸코실버볼토핑을 데코, 하트모양의 픽도 하나 꽂아주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완성된 도시락 작품들을 사진으로 늘 찍어두는 편이예요. 매일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 용으로 촬영하기도하지만, 언젠가 촬영한 사진들이 중요하게 쓰일 때가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이기도해요.

 

다행히 퀄리티 좋은 크기의 사진 파일을 통해 콘테스트에 이미지를 첨부해 보낼때에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내는 것 보다는 , 그언젠가 고등학생과 대학생시절 중요한 자료들을 큰 픽셀의 선명한 이미지로 보내 업무적인 결과물에 만족감을 얻었던 때가 생각났지요. 어느업계에서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기도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라면 작품인 남편의 한끼의 도시락을 소중하게 사진으로 남겨두는것은 제 일생에 가장 중요한 , 그리고 꼭 필요한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총17점의 도시락 작품을 응모하여 총 18점의 도시락 작품 사진을 콘테스트에 응모하게되었습니다 17작품은 추가로 응모했습니다.

 

 

추가 응모한 지난 1년간 만든 도시락중 일부 그룹 1

 

추가 응모한 지난 1년간 만든 도시락중 일부 그룹 2

 

추가 응모한 지난 1년간 만든 도시락중 일부 그룹 3

 

 

추가 응모한 지난 1년간 만든 도시락중 일부 그룹 4

 

 

1년간 만든 작품들 중에서는 극히 일부입니다만, 나름 보존하고 있는 사진들중에서 퀄리티가 좋고, 그리고 재밌게 만들었던 도시락 작품들을 뽑아서 응모하게되었습니다. 각각의 도시락에 관련된 사연, 스토리, 요리팁 등의 설명 코멘트를 추가로 함께 보내야했어요.

 

한국에도 손재주에 재능이있는 분들이 많듯이 일본 주부들중에서는 정말 신의 경지에 이른 손재주가 많은 주부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단지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보다는 도시락을 만들다보면 건강관련한 영양소의 밸런스나 과하지 않은 구성을 맞춰가는게 가장 어렵기도하고 신경써져야할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부터 색소들어가는 제품의 사용은 점점 줄이게 되었고, 현재에는 예쁜 컬러의 자연발색 반찬들을 구성하여 도시락 만들기에 흥미가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캐릭터를 모방한 도시락은 만들지 않게되는 것 같아요. 

(파란 색소를 넣어 도라에몽을 만들거나, 노란 빨강 색소를 밥에 섞는 것 보다는 가쓰오부시 결의 특징을 살려 털로 표현 하는 등에 좀더 열을 올린다랄까요.)

 

 

요리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내 가족이 좀더 맛있고 즐겁게 먹었으면 좋겠다. 이걸먹고 힘냈으면 좋겠다" 라며 모두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상품으로 받은 케이크 교환권으로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온 포스팅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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