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기

라자냐&곰돌이 함바그도시락 만들기부터 촬영, 편집까지, 오전의 도시락루틴

2020. 10. 15.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라자냐&곰돌이 함바그도시락 만들기부터 촬영, 편집까지, 오전의 도시락루틴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아내 마루짱입니다. 드문드문 업데이트되고있는 도시락의 이야기, 과거 본업의 성격의 이유이기도하지만 저는 1년간 있는 흥미로운 계절이벤트에 민감한 행사들을 진행해왔었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남편의 생일과 함께 할로윈이라는 개인적으로는 대대적인 집안의 행사 (그냥 이정도의 표현을 적어보겠습니다) 를 두고, 매년 그러했듯 두달전부터 할로윈의 용품들을 찾고 또 1년 전부터는 할로윈의 도시락을 만들어오거나 남편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 궁리를 하는 등, 할로윈 파티 준비에도 여념이 없었습니다(웃음)

 

소비자들은 다소 빠른것을 선호하고, 그렇게 먼저 준비된 곳에 시선을 두고 관심을 주시는것이 당연하기때문에 오프라인으로도 계절 행사 기획과 준비, 진행에서 마무리까지 모든것을 혼자 행해왔던 직업병은 저의 생활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한국은 할로윈을 즐기자는 의미가 생활속에 보편적으로 내포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클럽가에 어마무시한 분장을 한 사람들의 이벤트나 유원지등에서의 크고작은 이벤트들이 대표적이며 소소하게 음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에 거미줄이나 해골 데코레이션이 드문드문 달려있는 정도가 

제가 한국에서 나고자라 2년전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삼십수년간 느꼈던 대한민국의 할로윈의 분위기였거든요. "그런거 뭐하러 따지면서 축제를 해!" 라는 보수적인 시선의 이야기들이 아직도 우리 생활속에도, 인터넷에서도 난무하는것은 어쩔수없습니다.

 

20007년정도부터 의류업을 시작하면서 홍대의 낮과 밤, 그리고 거의 매년의 할로윈 시즌의 온갖 데코레이션,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접해오며 살아온 인생속에서 저의 20대는 고스란히 "매달 이맘때즈음부턴 할로윈의 흥겨운 분위기의시작" 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던것이 분명합니다. 보랏빛과 주홍빛의 오묘한 조화, 그리고 그것을 깔끔하게 정돈해주는 블랙컬러. 이 3가지의 컬러의 조화는 저를 늘 건조무미 싸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라는 계절로 안내합니다.

 

2020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저는 유튜브로 이미 할로윈 용품들을 꺼내는 영상을 공개.  이미 9월부터 할로윈 데이들속에서 살아가고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왜이렇게 할로윈에 열광하는것일까요? 으쓰~ 윽한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딱좋은 시즌은 한여름이외에 바로 할로윈이라고 생각하기도하고 

 

대표적인 유튜브 영상들

🎃할로윈 즐기기 특집 영상 🎃

2020년 첫 할로윈 도시락의 시작 https://www.youtube.com/watch?v=k5K8K5hMbCc

2019년 할로윈 머핀만드는 할로윈 주 일상 https://www.youtube.com/watch?v=CeQvaCkLBWE

2018년 할로윈 생일파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CyAWBwVFv8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한번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주 금요일엔 아마도 한국 최초의 한국과 일본 양국 주부의 도시락 콜라보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저는 한달여전부터 그녀에게 메일을 보내왔으며, 뜬금없는 저의 도시락 콜라보에 흔쾌히 시간을 함께 해주실것이라는 답변에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테마를 정했으며 그 테마를 통해 도시락을 만들고 그것을 양국의 SNS에 업로드하여 지금같은 시기에 조금더 우리모두 힘내자는 의미를 갖는 메세지를 많은 분들께 전달하고싶은 의미라고해야할까요!아무튼 그것은 바로 내일이 될 것 입니다.

 

매년 그저그런 할로윈 시즌을 맞이했던 것 같았는데, 이런 아이디어들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과 친밀한 관계가 있다고 한들 매년매년 더 나은 도시락을 만드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것엔 틀림없습니다. 

 

 

새로업데이트된 영상을 첨부합니다, 평소 오전에 제가 어떤 움직임으로 매일 인스타에 많은 분들과 그날의 도시락 사진으로 아침인사를 하게되는지,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이라고 보셔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으로 이동됩니다

 

수익을 창출하면서 어떤 컨텐츠로 구독자분들께 신선함을 전해드리느냐는, 그저 어디서 한번 보고 나도 써먹어야지 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의미와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을것입니다. 저는 적어도 좋아보이는것을 출처표기없이 써먹는 능력보다는 그냥 내가 더 새로운걸 만들고 말겠다 라는 능력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행동을 해두고서 "다른거참고한거야"라고 이야기하면 장땡인 무대뽀 정신이 존재한다라는것은 저역시 알고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짚고넘어가기 애매모호한 특성을 악용하는 집단이 있다라는것은 특정지어 어느 분류를 거론하기 어려우나 정치적이든, 기타 사회적 문제로도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살아옵니다. 우기면되고, 또 우긴것이 세상의 이치인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난무하죠.

 

디자인이라는것은 애초에 모방에서 비롯되고 (디자인과 출신이시라면 수천번 들어보신 말일거예요) 그것이 바로 실력이 부족한 이들에겐 최고의 디저트가 될것입니다. 모방으로 시작되었어도 모방의 시작은 적당히. 그이후엔 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건 애초에 교수님들께 학점받기위해 교육되어오는 것 같아요 ㅋㅋ) 아무 변화없이 그저 예뻐보이는거 좋아보이는건 모두 내것으로 만들어야지, 라며 위험한 생각으로 대상을 찾는 후자쪽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기술적 실력이 없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이야기하는것은 모두 팩트입니다. 단지 이런것들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존재할뿐이죠 

드라마 많이 보셨잖아요. 결말이 늘 어떻게 끝나는지.

 

그동안 제가 얼마나 영상을 동화같은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잘 알게됩니다. 좀더 냉정하고, 내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소신의 발언정도는 내뱉어가면서 살아야했던건 애초에 나만 몰랐던 일은 아니었나, 후회하게됩니다 

 

저는 제가 그동안 좀더 가보지 못한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새로운것을 창작하고 그것으로 제 자신이 발전된다라는것은

수도없이 반복되어온, 사회적으로도 결과를 맛본적이 있는 확증된 방법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영원히 모를것입니다. 단지 인기의 맛을보고 그것을 더 크게 키우기위해 간혹 바보같은 행동들을 하곤하니까요.

그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흰 종이에 스케치라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기 노력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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