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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식물카페】 반즈 in 그린라보(green labo)

2023. 3. 18.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식물카페】 반즈 in 그린라보(green labo)

가나자와 힐링 식물카페 반즈 in 그린라보(green labo)

 

 

5년 전,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지금의 남편과 함께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로 이주하면서

집 가꾸기에도 흥미가 더해져, 언제나 신세지고 있는 꽃집이 두군데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가나자와시 옆동네인 노노이치시에 위치했던 반즈 라는 원예용품점입니다.

 

소소한 작은 식물들, 화분, 그리고 기타 원예용품들을 구매하거나,

지금 사는 집으로 새로 이사왔을때에도, 작은 정원을 가꾸는데에 미츠모리를 봐줬던 곳이 

바로 이곳 반즈.

 

덕분에 멋진 꽃과 식물을 코디네이터로부터 추천받고, 수년간 무럭무럭자라고 있는식물들.

언제나 반즈에 오면, 우리집 장만에 설레임, 두근거림들을 함께 했던 그 순간이 기억됩니다. 

 

그리고 작년 노노이치시에 있었던 대형 가든 센터 반즈가, 새로운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확장오픈,

장소는 오오쿠와라는 동네로 옮겨져 작년 11월 16일 리뉴얼 오픈 하였고,

이와 더불어 반즈 내부에는 그린라보 - cafe musee 라는 식물 카페가 함께 오픈했다는 기사를 봤었었는데,

뒤늦게나마 반가운 마음으로 지난 주말 이곳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나자와 원예용품 전문점 내에 위치한 가나자와 힐링 식물카페 반즈 in 그린라보(green labo)

 

 

주소 : 石川県金沢市大桑3丁目56

 

🚌 가나자와 역에서 가는 방법 🚌

가나자와역 동쪽출구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오오쿠와타운, 혹은 오오쿠와 주우타쿠 역에서 하차.

[22]金沢駅---->>>> 大桑住宅[北陸鉄道]

( 버스의 종점이 오오쿠와타운이고, 그 바로 전 정거장이 오오쿠와 주우타쿠역입니다.)

하차하시면 주변에 스타벅스가 보이고 멀지 않은곳에 삼각꼴 두개의 유리 건물이 보입니다.

 

22번 버스는 총 17정거장 정도이기때문에,

이 카페까지 진입하시는데에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

 

가나자와 메인 관광지인 코린보에서도 버스가 서기 때문에, 

가나자와역이 아닌 코린보 도로변에서도 22번 버스를 타셔도됩니다. ^^

/

 

 

위치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오오쿠와 3쵸메 입니다. 겐로쿠엔으로부터 좀더 산 쪽으로(남동쪽 )

겐로쿠엔과의 사이에는 이시카와현립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이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는 호리타 205 공방카페와도 무척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지도에 표기된 지난 방문 장소들 링크를 첨부할게요 :)

 

 

https://marukokurashi.com/185

 

[가나자와맛집]가나자와의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호리타205 공방(horita205) 레스토랑 (2번째)

❮ Patisserie & Parlor Horita 205 ❯ 작년 여름무렵 가나자와역 앞 새롭게 오픈한 가나자와 크로스게이트 몰의 공사가 완공되고, 역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쇼핑몰중 하나인 RINTO(린토) 의 가나자와 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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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rukokurashi.com/161

 

가나자와역 먹거리 파르페,샌드위치 전문점 "호리타"(八百屋のParlor Horita 205 Rinto)

지난번 가나자와 역에 생긴 크로스게이트 관련 정보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marukokurashi.com/140 가나자와역 "크로스게이트crossgate"가 대망의 오픈!&(하얏트 센트릭&하우스) 안녕하세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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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여행]이시카와 현립도서관 가는길, 방문후기

Ishikawa Prefectural Library (石川県立図書館) 이시카와 현립 도서관. 【버스타기】 가나자와역 동쪽출구의 6번 승강장에서 11번 버스 11 石川県立図書館ゆき 타기(30분) 도서관 바로 앞에서 서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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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rukokurashi.com/280

 

가나자와 여행추천-1만봉 민들레씨를 볼 수 있는 갤러리"히미토"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가 깊은 한해였던 2019년도 . 이 글은 2019년 겨울 막바지즈음 방문했던 가나자와의 민들레 갤러리 카페 히미토에 방문했던 후기입니다. 카페에 다녀온 후기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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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참 날씨도 좋고, 때문에 기분도 좋은 날이었어요. 

반즈라는 원예용품점은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도 영상에 종종 담았던 공간이라, 구독자분들께서는

다소 익숙한 공간으로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좀더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고, 건물 전체적으로 식물들을 더 잘 가꾸고, 보일 수 있도록

벽면에 물이 흐르도록 하거나, 여러모로 재 설계가 된 것 같았습니다.

 

관엽식물만 있는곳, 꽃들이 있는곳, 테마별로 나뉘어 골고루 볼 수 있는것이 반즈의 장점.

 

 

여전히 묵묵히 자신들의 할일을 하는 스텝들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일단 식물을 사러 온것은 아니니, 반즈 안쪽으로 쑥- 들어가봅니다. 

 

 

가장 안쪽에 실외 식물들과 함께 왼쪽편에 하얀 잇코다테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건물이 바로 병설카페인 카페 뮤제.

 

cafe musee (카페 뮤제)  안에서는 

식물 관련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 studio musee 스튜디오 뮤제 공간과

카페 내에서 식물을 둘러볼수 있는 gallery musee 갤러리 뮤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래 이곳 반즈(원예용품 전문점) 은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것이 그림으로 표기되어 안내 되어질 정도로,

사진 촬영에 대해서는 관대한 공간이예요. 하지만 새로 오픈한 입구도 찍지 않은 채로, 

곧바로 발길을 옮겨 가게 깊숙한 안쪽으로, 카페로 곧바로 이동하느라, 식물들 사진은 많이 없네요 (웃음)

 

오픈 직후 갔다보니, 우리가 첫 손님.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홀에 우측 벽면 바에는 한쪽면이 실제 살아 숨쉬는 식물들 수십여가지가

틈새 없이 꼼꼼하게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물이 흐르고 있는지

스피커에서 흐르는 소리가 아닌, 실제 물 흐르는 소리가 정말 적당한 볼륨으로 쉴새없이 흘러나오고있었어요.

 

벽면에 심어져있는 식물들이라며 , 코팅되어있는 종이를 보여주셨어요.

아참, 카메라 촬영 OK입니다.

그저, 벽면 가득히 초록초록한 상쾌함에 순식간에 압도되었어요. 그것도 아주 릴렉스하게요.

 

 

 

 

 

아참, 입구에는 쉐플레라,블루스타까지, 잘 가꿔진 식물들이 예쁘게 진열되어있었는데요,

모든 식물들은 바로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금액도 모두 부착되어있고, 설명도 있기때문에

식물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다양한 식물들을 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엔 사진만 찍어도 식물을 검색해주는 어플도 있으니, 함께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문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스튜디오에서 많은 사람들이 워크숍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조용조용히 이야기나누는 모습들이 문 밖으로 새어져 나와, 카페에 활기를 더하네요.

 

 

 

 

 

카페를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요즘 카메라는 모드에 따라 셔터 소리가 무음인 경우가 많으니, 참 편해요.

 

 

 

고개 돌릴때마다 시야로 들어오는 큼지막한 식물들을 보면

또 괜히 지갑열고싶어지는 마법... 🌿

하지만 대형이들은 집에있는 두녀석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기때문에

그림에 떡으로만 보게됩니다.

 

입구쪽 , 큰 뿌리가 인상 깊었던 파키라도 저에게 손짓합니다.

 

 

 

 

 

 

 

 

 

메뉴도 사진과 함께 심플하게 표기되어있어서 보기 쉬웠습니다. 

식사류는 그다지 다양하진 않지만, 그린 샌드위치와 그린 피자, 

이 두가지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가 먹은 그린 피자예요. 이름 자체가 그린 피자.

그린라보에서 직접 재배하는 야채들을 가득 올린 , 바질향이 참 좋은 치즈 피자입니다.

야채의 장점이자 단점은 피자가 참... 우리가 먹어오던 피자맛이 아닐 것 같은 걱정(?) 이 들 수 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야채가 없어도 바질 피자 그 자체로도 순식간에 뱃속으로 향했으니까요.

 

야채가 듬뿍 올려져있기때문에 우수수떨어지면 그냥 그건 그거대로 샐러드처럼 먹었어요.

가격은 무려.... 750엔입니다. (저렴해서 놀랐어요.)

 

 

피자와 함께 주문한 그린 샌드위치,  마찬가지로 이름 자체가 그린 샌드위치 입니다.

사람에 따라 , 모양만 보고 "이걸 어떻게 돈주고 사먹어! "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

역시나 이곳에서 직접 재배하는 야채들을 가득 넣어 만들었습니다.

야채와 함께 느껴지는 와사마요가 정말 맛있었는데, 쿠민도 씹히는 향이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쿠민을 좋아해서 집에서 마리네 만들때 쿠민을 꼭 첨가하거든요. 

이 샌드위치는 550엔입니다.

 

 

피자와 샌드위치 모두 합해서 둘이 1300엔 좀 넘는 금액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맛도, 양도, 야채덕분인지 뱃속이 더부룩 하지 않은 것 역시도 대 만족.

 

 

 

 

 

주문하는 분들께 모두 드린다며, 말린 과일이 들어간 수제 쿠키도 주셨어요.

쿠키도 참 맛있었고, 바 한켠에 장식된 그린치즈 케이크의 디스플레이도 멋졌습니다. 

그린 치즈 케이크는 500엔입니다.

 

 

 

 

단언컨데, 가나자와 시내에 이렇게 식물과 물 흐르는 소리에 둘러쌓여 힐링되는 공간은 없습니다.

가나자와 시내를 관광하시는 분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런 곳이예요.

이곳에 오시면 평소 반즈를 찾던 고객들이 식물들을 구매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노노이치로부터 좀 떨어지게 되었어도, 쿠폰도 꽤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점이다보니

기존 단골 고객들도 꽤 있어서 위치가 좀 멀어졌어도 꾸준히 찾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처럼요.(웃음)

 

반즈에서 리오픈을 하며 가든 카페가 생겼다라는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이미 기대 가득이었는데,

후회없는 방문이었습니다.

 

 

가나자와 생활 5년차에는 특별한 이유없인 그저 홈센터에서 파는 그린들도 훨씬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 이전보다는 반즈를 찾는 빈도수가 줄었지만,

언제든 또 기분 전환하러, 오고싶어지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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