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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정보/가나자와 카페¦金澤 CAFE
【가나자와 카페】 모노쿠로차야 3D카페
2023. 6. 27.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카페】 모노쿠로차야 3D카페
본 게시물은 2022년 9월 26일 최초 작성되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rukoblog/222884870448
金沢モノクロ茶屋
모노쿠로차야 카페
✴︎10:00-18:00 (마지막 오더17:30)
✴︎매주 목요일 쉬는날
✴︎金沢市笠市町4-21
서울과 제주, 전주에도 있는 3D카페, 많은 분들이 잘 알고계실텐데요,
일본방송에도 소개될만큼 K-cafe로부터 유행이되었다고 해도 무색합니다.
그 뒤로도 일본 곳곳에서 검정 라인을 선명하게 딴 그림같은 카페들이 생겨났어요.
그리고, 요즘 가나자와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스타각 으로 소문난
모노쿠로 카페를 지난 주말에 다녀오게되었는데요,
이 모노쿠로차야 라는 카페 역시 3D컨셉의 그림 카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가나자와역 바로 좌측 건너편 즈음에있는
가사이치마치에 있는 카페입니다.
사실 역 근처에는 이렇다할 유명한 거리가 있진 않은데요,
최근에 가나자와역 주변에도 괜찮은 식당이나 카페들이 하나둘씩 열고있으니
수년 후에는 멋진 거리가 더 많이 조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속 초록화살표 길이 라멘집, 레스토랑, 카페들이 모여있는 쭉 뻗은 거리예요.
코로나로 모두 폐점하거나 문을 닫았다고하는데,
최근에 가게들이 다시 하나둘씩 오픈했다고하니, 한번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맵에 초록색 화살표처리된 길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어딘가에서 좋은 냄새가 나서 보니, 흰색 심플한 라멘집도 하나있었고,
줄서있는 가게들... 그리고 향긋한 커피를 막 볶기 시작한 감각적인 카페까지.
다음에 차근차근 한군데씩 방문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모노쿠로차야 카페 주문 방법.
①가게에 들어가면 좌측 포스에서 주문 후 진동벨을 받는다.
②디저트와 음료 "세트" 를 주문하는 사람은 1층 스튜디오에서 5분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때 캉코쿠 다이스키 알바생이 함께 시간을 체크하며 , 그리고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알려주며
옆에서 피드백을 준다.
* 점 내 모두 촬영 가능 (사실 모든곳이 촬영스폿이예요)
③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계단을 올라 2층 테이블 좌석에 자율착석
④ 진동벨 올리면 1층으로 내려가 픽업해온다.
<계단이 많이 좁으므로 2열이 아닌 1열로만 움직일 수 있음>
다 먹은 다음엔 1층으로 가져와 수거 선반에 트레이를 올려주면 끝!
/
"5분이래 5분."
사실 이 카페는 남편이 꼭 가보고싶다고 했는데 흥분한 우리 닌자 남편.
스튜디오에 안내받자마자 갑자기 글자 판넬을 꺼내 사진 포즈를 잡고
(샤킹- 이라는 표현은 남편이 실제로엄청 장난 잘 치는 말임 안경쓸때나 선글라스 쓸때)
어떻게 나보다 더 정신이 없어...
나름 로망이 있는 사무라이들이 쓸법한 칼까지 꺼내
한껏 멋진 폼을 뽐냈습니다.
(칼은 휘두르는것은 금지예요. 들고서 바로 찍고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을 저말 좋아하는 20대 아르바이트 생의 귀여움까지 기분 업 되었던 카페예요.
카메라가 멋지다는 말을 듣고서 사진은 올리시거나 하시냐고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느냐는 뉘앙스였어요)
옆에있던 남편이 "유튜브에 아마 올리려고..." 라고 말을 해서(여보 나 요즘 영상 잘 안올려 ㅠㅠ)
어머, 유튜버세요??? 라고 화들짝 놀라길래, "아니요 그렇게 불릴 레벨까지는 아니구..(긁적긁적)
그냥 블로그에 카페를 소개하려고요 "로 시작된 대화로 귀여움에 상콤하던 알바생은
한국 다이스키라며 엄청난 호감을 표시해주었다.
나도 학생때 그랬지만, 자신이 정말 관심있고 좋아하는 나라의 사람이 눈앞에 있다면
이런저런 말을 하며 호감을 표시하기 바쁜것은 너무나 잘 알 것 같았다.
이런대화는 너무나 오랜만이라 나역시 마음이 설레었다.
나중에 카페 나설때는 또 오시라며 "감사합니다" 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가나자와에서 한국말이라니... 오마이갓뜨.
2022년 아직까지도 가나자와에서는 한국말 듣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한국의 3D카페가 만화속 느낌, 그리고 살짝 유럽 느낌도 나는 컨셉이였다면,
가나자와의 모노쿠로차야 카페는 나무 판자의 패턴들과 더불어
일본스타일로 꾸민 것 같아서 아마도 가나자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질거라고 생각되요.
남자 여자 할것없이 여기저기 서서 모델처럼 사진찍는데
모두 너무 귀엽더라구요.
테이크아웃 음료잔도 약간 뭉뚝한 느낌으로 너무 귀여웠구요.
제가 정말 역할정도로 산미 없는 이탈리아 원두 좋아하는데
정말 산미없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노쿠로차야 커피 좋아하게 되실 것 같아요 :)
음료는 테이블에 까맣게 파인 부분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조개안에 과일과 아이스크림, 크림등
나중에는 피자처럼 한쪽 손에 조개 반쪽 들고서
사각사각 배어 먹는 기분이 참 먹기 편하고 좋아요.
저는 딸기, 남편은 말차였는데 제 메뉴에 나온 무지개 아이스크림이
우리 어렸을때에 자주 그 무지개 아이스크림맛 그맛이었어요.
디자인 메뉴가 엄청 다양하고 화려한것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기분 좋은 카페였어요.
제가 이 카페에서 기분이 좋을 수 있었던 이유는 참 다양했던 것 같아요.후훗.
가나자와 역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시거나
가깝게 계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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