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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츠타야 - 셰어라운지 이용후기(먹고 마시는 서점카페)

2023. 6. 30.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츠타야 - 셰어라운지 이용후기(먹고 마시는 서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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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에무쟈 ,북 스토어 츠타야

<SHARE LOUNGE 金沢エムザ>

주소 :

石川県金沢市武蔵町15番1号

金沢エムザ3F

산책 겸 걸어갈까, 편하게 차 끌고 드라이브 갈까 하다가 선택한 차 타고 드라이브가 NG였던 목요일이었습니다.

2023년 GW는 최대 9일 휴무인 일본 GW기간이었고,

가나자와 역시 깜짝 놀랄 만큼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었지요.

특히나 지난 3년간 한적하기만 하던, 자주 걷던 그 길가가 전 마치 초등학교 단체 수학여행 온 친구들과

걸어가는 기분마냥 우르르르 줄 지어 즐겁게 걸어갑니다.

게다가, 가나자와는 어제 오늘 끔찍하게도 맑습니다. 😃

가나자와 역에서 오미초로 쭉 뻗은 햐쿠만고쿠도로는, 걸어가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이 거리를 버스타는건 이 날씨에 정말 낭비입니다.(웃음)

오미초 쪽은 주차가 모두 만차라 겨우겨우 햐쿠만고쿠도로쪽 지하 주차장을 이용,

차를 세우고 관광객들 안에 섞여 오미초 시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일단 오늘은 오미초 시장은 패스입니다.

바가지 금액으로 유명한 가게가 100미터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와, 정말 코로나가 터지기 전의 시절보다도 어쩐지 가나자와에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다. 라고 느꼈어요.

그만큼 오늘 사람이 진짜 많구나!

 

 

 

일단 오미초 시장 맞은편에 딱히 높지 않은 에무쟈 라는 백화점이 있다라는걸 확인하셨다면

백화점 3층까지 이동합니다. 3층에 올라오면 바로 츠타야가 펼쳐지는데요. 에스컬레이터 뒷(옆) 편으로 바로

이 셰어 라운지가 있습니다.

입구쪽에서 몇가지 설명을 듣게됩니다.

츠타야 어플이 없다면 미리 로드 받으시는게 좋아요.

꽤 이곳에서 시간이 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다운받고 뭐뭐뭐 설명받느라,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아이디카드, 혹은 비자를 보여줘야한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혹시라도 관광객 입장으로써 방문하게 되신다면 여러가지 설명을 들을때

좀 신경쓰이시는 부분이 걱정되어 이런곳 방문이 꺼려지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입장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잠깐 일본의 다양한 서적들을 즐기며 쉬고싶은 당신...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

 


셰여 라운지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

1인 1,100엔

(But! 입장시 받는 설문지 작성 후, 모든 이용이 끝나고 제출(결제)시 30프로 할인 받을 수 있어요.)

결국 700엔 좀 넘게 결제합니다.

1,100엔은 1시간 이용요금,

카페 밖으로 나가 츠타야 내에 모든 서적중 최대 3권을 구매 전, 가져와 볼 수 있습니다.

(비닐에 쌓여있는 서적 제외)

&

카페 내에 모든 음식 먹을 수 있음

(코코아, 커피, 물, 빵, 마른안주, 프레즐, 땅콩, 튀긴파스타 등등등)

(단, 알콜음료는 따로 이용요금이 있음)

연장 금액, 알아서 30분마다 440엔이 붙을 뿐입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최초에 이야기한 시간을 지켜주시는게 좋아요.

 

기본 요금 사용자는 검정 끈 목걸이,

알콜 요금 사용자는 (카페 내에 진열된 술 섭취 가능) 빨간 목걸이

회색 목걸이는 프리미엄 요금 사용자용입니다.

5일에서 7일가지는 와인 페어도 하네요^^

 

 

 

30프로 쿠폰이나 마찬가지인 설문지와 펜,

그리고 일반 요금 목걸이를 받았어요.

목걸이 푯말에는 와이파이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적혀있답니다.

입력하고 와이파이 프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착석.

물티슈 2개 받았지만, 카페 내에도 진열 되어있구요,

그리고 계산 영수증같이 생긴 바코드 영수증을 받는데,

거기에 우리가 이용하는 시간이 언제까지다. 라고 써있습니다.

 

모든 좌석에 콘센트 有

노트북 가지고 들어온 외국인도 보였어요. 꼭 책을 보러온것보다는 여긴 셰어라운지라

설문지 질문 내용을 보니 일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참고할 서적을 가지고 와서 노트북 작업을 하면, 필요한 서적을 사지 않고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니,1,100엔은 어떤 의미에서는 또 비싼 금액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이곳에서 본 책은 꼭 사야하는건 아니예요.

밖에 나갈때 목걸이랑 계산 하면서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책은 직원에게 반납하게됩니다.

그 전까지는, 자기가 본 책을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둔 뒤,

또 새로운 책 3권 이하를 가져와서 반복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손님이 없을때 내부를 찍어봤어요. 벽면쪽엔 독서실 같은 좌석도 보였고,

입구쪽에는 여러가지 먹거리들과 부스석이 보입니다.

 

커피와 맛챠, 코코아 등을 추출하는 머신기.

와.. 이거 다 마셔보는것도 무료입니다. 옆에 배치된 플라스틱 컵 하나 뽑아들고,

원하는 음료 담으면 됩니다. 손바닥만한 사각 트레이에, 음료랑 먹거리들 모두 올려두고

뷔폐에서 음식 가져오듯 그렇게 무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맥주 냉장고에 있는 맥주들은 주의요망!

이건 기본 요금인 분들은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 이곳에 있는 내내 이 커피만 마셨는데요,

이게 정말...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나이트로커피라..

한국 스타벅스에서 나이트로콜드블루였나? 한번 보기만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시원하게 뽑힌 이 커피는 얼음도 필요없고, 10초넘게 기다리면 거품이 점점 위에 뜨거든요.

이 거품이 가벼운 버터거품을 마시는듯한 담백함.. 그..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향과 맛을 머금고있었는데

이 커피 . 꼭 정말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싶습니다.

만원 넘게 내고 여기와서 이거 마시고싶다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는 만큼이예요.

산미없는 아주 가벼운 니가이함.

 

 

동그란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넣어야할 것 같은 짧은 종이컵엔

이런저런 과자들을 담을 수 있고요. 살짝 긴 종이컵에 많이 담아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대부분 따뜻한 음료를 뽑는데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작은 오븐이있는데, 진열된 작은 빵 개봉해서 구워도 상관없어요.

눈치보지말고 하나씩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좌석에 앉으면 , 카페 벽면쪽에도 여러가지 책들이 진열 되어있는데요,

물론 그 책들을 가져와서 봐도 무관합니다.

갑자기 남편이 저에게 가져온 책 한권.

이 책, 나에게 너무 진부하잖아??!

 

 

이거 그냥 다 드시면 됩니다.

작은 안주거리라고 해야하나. 과자들을 꺼내는 방식이 너무 신선했어요.

스쿱을 살짝 퍼내는 방식인데, 젤리나 캔디 숍 갔을때 보이는 진열대 같았거든요

 

 

 

물론 탄산 음료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경써야할 점은, 빵 등을 손으로 먹어서 기름진 손가락이 된다면,

책 등을 볼때 양심적으로 주의해야하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종이컵을 마시듯이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 집어(?) 조금씩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노멀한 프레즐 넘나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프레즐을 몇번이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트로 커피. 와... 가나자와에 아마 여기밖에 없을껄요.

 

나오기 전에 보니, 미니 히터부터 목 마사지 (ㅋㅋㅋ) 쿠션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이것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는데, 기본 사용요금자들은 사용이 가능한지 딱히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계산은 맨 마지막에!

책은 직원분이 반납 받으셔서 카트 위에 쌓아 두시더라구요.

맨 마지막에 아무래도 책의 컨디션 등을 확인하실 것 같았습니다.

어딜 걸어야할지 모르겠는 북적이는 거리 바로 옆에 이렇게 조용하고 힐링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최근 에무쟈에는 3층에 츠타야가 생기고, 그 위에 4층에는 니토리가 새로 들어온지 좀 되었습니다.

츠타야 간판은 오미초 시장으로부터도 큼지막하게 보이기때문에 찾기 어렵진 않으실거예요.

책과 함께 휴식공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틈새 카페를 노려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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