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추천 라벨프린터기로 라벨링을 편리하게

2020. 6. 26.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추천 라벨프린터기로 라벨링을 편리하게

テプラ

일본 주부들이 하나씩은 모두 가지고 있다는 라벨 프린터기

 

 

 

 

 

일본의 정리정돈 좋아하는 주부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다 라고해도 과언이아닌, 그녀들이 추구하는 인테리어 수납에 꼭 필요한 제품인것은 확실해보입니다. 바로, 편리하게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라벨 프린터기입니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종종 출연(?) 하면서 많은 분들의 문의를 받기도 했던 제품인데요, 사실 이녀석 이외에 더 예쁜 아이들도 많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수첩, 주방식기, 다용도 케이스 등등, 사용하는데에 필요한 테마를 작은 라벨 사이즈로 프린트해서 사용하는 라벨 프린터기, 일본에서는 "테푸라(テプラ) " 라는 명칭으로 더 친숙합니다.

일본으로 이주준비를 하며 도쿄에 다녀오면서 유라쿠쵸에 있는 빅카메라에서 구매했던 Brother사의 테푸라인 피터치(P-touch/ピータッチ) ,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정보를 간략하게 보자면,

브라더 피 터치 라벨라이터 (P-touch)"(테이프 폭 : 12mm까지)

빅 카메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약 3,300엔

현재 인터넷 빅 카메라 사이트 내부에서는 3,010엔 (세금포함 3,250엔/무료배송)

잉크+테이프는 mm수에 따라 700엔~1,000엔이상까지 다양함.

참고 사이트 : https://www.biccamera.com/bc/item/3034024/

 

ビックカメラ.com - PT-J100W ラベルライター P-touch(ピータッチ) ホワイト

名前付け・整理整頓にピッタリ!シンプルで使いやすいスタンダードタイプ

www.biccamera.com

 

 

유튜브에서는 구매하던 날의 일상을 담았던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 

youtu.be/tidRdzl_c04

 

 

 

 

 

 

 

 

 

 

남편은 애초에 테푸라로 가장 유명한 킹구지무(킹짐/KingJim/キングジム) 제품을 사는것이 어떻겠냐고 추천을 했었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도쿄에 가기전부터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더라죠.

 

 

킹짐에서 2017년에는 이미 여성들을 겨냥한 화장품 파우치같은 테뿌라를 4년만에 발표하기도 했었고,. (빅카메라에서 빅 프라이스 9천엔 :https://www.biccamera.com/bc/item/3868118/) , 사실 남성들스타일의 투박한 디자인이 대다수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무슨 타자기처럼 생기기도했고, 버튼이 엄청 많은 계산기 같기도하고..., 역시나 이에 반하는 여성들을 위한 이렇게 샤방샤방한 디자인이 나왔으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킹짐에서 출시되었었던 테뿌라 Lite 시리즈도 조금 고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 사이즈에 내부에 리필을 하며 사용할 테이프의 소재가 종이(감열지) 인 이유로, 일반적인 PRO테이프 카트리지가 1개 1천엔+소비세 (8mm) 인데 반해, Lite테이프는 1개에 380엔+소비세(4mm) 기준이기도합니다. 또한 글꼴과 이모티콘 프레임도 풍부하므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라벨을 만들 수 있는것이 알려진 장점. (킹짐 사이트 : https://www.kingjim.co.jp/)

남편은, 테뿌라를 사려면 킹짐의 제품이 좋을거야. 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브라더의 테뿌라를 선택....! 사실 가장 저렴한것을 산 이유도 있었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봤을때. 킹짐의 라이트버젼중에서도 엄청 고민하다가 사게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기타 브랜드들도 엄청 캬라캬라 한것들도 많았습니다만, (같은 브라더제품에 미키마우스 키티 등등 난리가 났었어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프레임이나 아이콘이 설정 가능한 상태의 테뿌라라면, 나는 어차피 무지배경에 고딕 글자만 뽑아낼 생각으로 샀으니 나쁠것 없다는 판단.

그동안 빅카메라 같은 오픈되어 방문하기 쉬운곳에 가기가 이렇게 편리했는데, 빅카메라에서 테푸라를 살 생각을 왜 못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빅카메라에는 잭이나 카메라만 보고가기위한 목표가 뚜렸했기애, 다양한 것들을 보지 않았던것은 사실이예요. ㅠ_ㅠ

 

집에서 주섬주섬 뜯어봤어요 , 브라더의 팜플렛, 그리고 피 터치의 사용설명서, 본체기계, 잉크+기본적으로 1,2mm폭의 화이트 컬러의 테이프가 들어있더군요. 저는 따로 테이프는 애초에 비어있을거라 판단해서 화이트테이프와 투명 테이프를 하나씩 사왔는데, 잘됬다 싶었어요. 다 쓰면 새로 사온 녀석과 바꾸어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당연히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으므로, 알카라인 건전지를 별도로 함께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빅카메라는 계산대 근처에서도 배터리는 쉽게 찾을수 있으므로 깜빡했을때에는 샤샤샥- 가지고 올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용 설명서도 대충 읽어봤지만, 어느새 머리가 지끈거려와 대충 제가 조작해봅니다. 일단 본채의 뒷면을 열어서 건전지를 먼저 끼우고나서,

잉크+테이프 케이스를 본체내부에 장착 시킵니다. 모양대로 넣으면 되니, 어렵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나서 뚜껑을 다시 한버 닫아보고,

어느정도는 빅카메라에서 남편과 조금 여기저기 만져봤었기때문에 기계가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킹짐의 제품인 Lite 시리즈는 가로형의 제품이었다면, 브라더의 피터치 제품은 세로형의 기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히라가나가 기재되어있는것에 나름 개인점수를 더 줬거든요. 물론 핸드폰으로도 동일한 일본어 자판을 사용했던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고 기타 메뉴를 사용하기가 너무 쉽고 수월했어요.

출력, 혹은 실행 버튼만 누르지말고, 알아서 클리어 잘하고 되돌아가기 버튼만 잘 활용하면 엉뚱한것을 출력하는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

저처럼 설명서 읽는거 머리아픈 분들은 하나하나 차분히 눌러 사용하면 누구나 다 잘 작동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메뉴얼안에있는 여러가지 귀여운 프레임을 보니까. 정말 너무 귀여워서 다 사용해보고싶은 마음이 폭발했지만, 테이프도 아끼고 해야할겸, 앞으로 하나하나 체크해보고 필요할때마다만 소중히 출력해보려고합니다.

 

 

가장 만만한, 22년째 사용하고 있는 저의 닉네임, 치비마루코짱의 "마루코" 를 히라가나로 입력해봅니다. 이것저것 눌러보며 카타카나로 적어보기도하고, 그 카타카나를 히라가나로 바꿔보기도합니다. 한자로도 물론 바꿔보기도하며 연습을 했어요.

글자 간격, 프린트 최초 부분의 간격 설정, 글자 사이즈 및 글자체 설정, 행간간격, 글자없이 디자인 띠 만으로만 출력 가능(다양한 패턴이 있음)

스위츠부터 고양이, 이상한 나라의 엘레스 등등의 라벨지의 테두리 디자인도 물론 있음. 영문별로도 마찬가지로 설명 가능(글자체, 사이즈, 행간)

 

마루코 라고 한번 출력해봤어요.

앞쪽의 공백이 다소 넓습니다. 앞의 여백을 두가지로 설정 가능하지만 가장 좁게한것이 저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출력하는 테이브의 총 길이를 "자동"으로 설정하기도 했기때문인 것 같지만,

총 테이프의 길이를 몇 미리로(몇센치) 설정할것인지도 가능하기때문에 예측해서 설정하면 딱 맞춰 프린트가 될 것 같지만,

좀 어려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럴 필요성을 잘 못느끼겠습니다.

요건 사용하시는 분들의 스타일과 조금 관계가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자동으로 컷팅이 되든, 제가 수동으로 해야하든 관계없어요. 제가 구매한 브라더의 피-터치 제품은 수동 컷팅입니다.

수동 컷팅조차 엄청 귀찮으신 분들, 좀더 편리함을 추구하시는 분들께서는 금액을 더 지불하시고 자동 컷팅이 있는 기능의 제품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러한 기능이있는것을 테뿌라 오토 /テプラオート )

저는 제가 이 컷팅버튼을 꼭~ 눌러서 사뿐히 라벨지가 컷팅되는 느낌이 좋기도하고, 불편하지도않아요. 물론 시중에는 테뿌라 오토 제품이 꽤 출시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또한번 킹짐 제품중에서 말씀드리자면 킹짐의 PRO SR670 모델은 저소음 인쇄, 기존 모델의 2배속도, 인쇄된 라벨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오토커터" 기능이 들어있기도하죠.

기타 제품에대해서는 별도로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고,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중에서 빅 카메라에 가실일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꼭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시는것도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어쨌던 라벨지의 가장 두려운 점중 하나였던 테이프 벗기기,

시트지를 종이에서 벗겨낼때 끝부분 손톱으로 열어내느라 고생했던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사진과 같이 테이프의 벗겨낼 뒷부분에 절반정도의 편리한 컷팅이 되어있어, 중앙을 살짝 열면 정말 편하게 뒷면을 제거할 수 있으니, 너무너무 좋지요.

 

기억나시나요? 곧 일본으로 이주할 한국인 아내인 제가, 일본에서의 돈 관리를 위해 한국에서 행해왔던 오프라인 금전관리 등의 스타일을 조금 바꿔보면서 구매했었던 무인양품의 여권 케이스, 이 무인양품 여권 케이스는 한국에는 블랙컬러를 잘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구요.

현재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돈관리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것이 바로 이 무인양품의 여권케이스예요. 물론 비슷한 모형으로 시마무라나 기타 잡화점에가면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컬러나 패턴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길다란 이런 여권 케이스를 많이 볼 수 있죠.

일본 주부들의 방식을 찬양하는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들이 행하고 있는것은 꽤나 상징적이거나 합리적으로 편리함을 가지고 있을때가 많다. 라는 생각이들어 저도 공부가 될때가 있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그리고 그들도 꽤나 심플한 컬러나 디자인을 선호하는것은 오래전부터의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제가 무인양품 매니아다보니 더 마음에 와닿았네요.

사실 이번에 도쿄에 가면서 여권도 넣거나, 여행용으로 사용해봤는데요, 지퍼케이스다보니 돈을 넣었다, 뺐다 하기가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닐수 없어서 앞으로는 외부에 가지고 나갈때에는 다른 지갑을 가지고 다니거나, 이전 해당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듯, 은행업무용 지퍼케이스는 그 지퍼케이스 하나만 쏙- 빼서 나갔다 올 수 있는 편리함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녀석은 집에서만 사용하는 걸로. ^^;;

어쨌던 이렇게 프린트해서 붙여 보았어요. 이주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에 현금을 따로 빼서 사용할 한국돈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테뿌라의 장점이 , 그리고 저렇게 무광택의 클리어케이스의 장점은 서로 잘 붙기도하지만, 손쉽게 떼어낼수 있다는 장점에서 , 자신의 목적이 바뀌게되었을때에 다른 라벨을 프린터해 다시 새롭게 붙여낼 수 있다. 라는 장점이죠.

떼었다. 붙였다. 끈적임 하나없이 부드럽게 떼어지고, 또 한편으로는 적당히 강력하게 붙게되는 테이핑. 너무 좋습니다.

 

1차 출력분 / 열심히 서투른 연습.

기존에 들어있던 테이프는 흰색이라 이걸 다 쓰고 투명으로 바꿔볼까해요.

어설지만 여기저기 눌러보아 하나하나 출력해봅니다.

2차 출력분

몇번 익혀봤다고 ,

게임기로 게임하듯 손이 더 빨라졌어요. (웃음) 기존에 정해져있는 테푸라의 프레임도 있고, 제가 선택해서 프린트한 테이프도 있고,

좀더 예쁜 프레임들이 수두룩 하게 쌓여있기때문에, 언젠가는 하나씩 꼭 다 써볼것이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본 게시물은  2019. 2. 13. 16:28일 최초 게시된 게시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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