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바시역 승강장 옆 "츠바키카페"(ツバキcafe) 에서 논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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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橋西口通り ツバキcafe

신바시 니시구치 도오리의 츠바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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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2019. 2. 13. 11:58에 최초 작성된 네XX블로그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내용속 날짜와 시기적 차이점에대해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발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신바시의 분위기는, 귀여움이 묻어나거나 사랑스러운 색감의 거리라고 해야할지, 카와이이 함이라는것은 딱히 찾아보기 힘들다고 느껴져요. 그것이 제가 신바시를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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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언젠가 애초에 비지니스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던 내인생 첫 도쿄의 신바시는 흔히 이야기들하는 넥타이부대의 회사원, 기타 직장인들이 매서운 표정으로, 빠른 걸음으로 정신없이 출근을 하거나 퇴근후 넥타이를 풀어 제끼고 하룻동안의 고단했던 일을 뒤로한채 맥주잔을 부딫히며 내일의 반복될 일상에 다시한번 짠~을 외치는 이미지로 기억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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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런 신바시를 너무나 좋아하고, "왜 신바시가 좋아" 라고 물어본다면.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좁다란 식당가가 밀집되어있고 정겹게 뒤섞인 간판들, 핑크빛 거리와는 1도 관계없어보이는 어른의 거리같은 느낌마져 들어버린다랄까요. 뭐라고 딱 잘라 단정 짓기 어려운 이 거리에

제가 꽤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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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아재 스타일이 강해서 일까요, 지긋이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짊어주는 말없이 존재하는 인간이 의미를 부여해버리는 가여운 곳이여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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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편으로 나가기 수월하고, JR노선으로의 이동은 물론이거니와, 긴자로 나가 츠키지까지의 산책코스도 제가 좋아하는 길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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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걷기 시작하면 , 다른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인기의 상점이 아니더라도, 정말 독특하고 나만이 알고싶은 아지트들을 꽤나 발견할 수 있게됩니다.

언젠가부터 늘 눈에 밟혔던, 솔로시절이아닌. 정확히 남편과 오기시작했을때부터 츠바키 커피숍은 점점 눈에 띄어오기 시작했어요. 츠바키 커피숍은 평범하게 보이는 3층짜리의 건물뿐만이 아니라, 야마노테선 JR 승강장으로부터 츠바키카페 3층이 굉장히 가깝게 마주하고있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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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승강장으로 내렸을당시에, "저 카페에서 보이는 이곳의 모습은 어떨까? , 잘 보일까? 언젠가 저 곳에 앉아 커피를 마셔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머금을 때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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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를 좋아하시거나, 자주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적어도 한번쯤은 시야에 담아내셨을것 같다라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싶네요.

하지만 좀처럼 굳게 다짐한 마음을 성사시킬만한 행동을 몸에 실행한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밖으로나가면 츠바키 카페는 머릿속에서 금새 잊혀지는 듯 했어요. 늘 가던곳으로, 가던 길로 향하기 바빴기애, 어두 컴컴해져 밖을 나섰을 무렵 노란 조명이 밝혀진 카페를 보면 그제서야

"아, 다음엔 꼭 가야지" 라며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머릿속에 새겨버리죠. 그렇게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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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심술 궃어 보이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은 점장이나 사장인 듯 보였고, 20대의 여성점원분이 열심히 주문을 받습니다. 츠바키 커피는 1층은 서서 마시도록 스텐딩 테이블만 구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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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음료를 먼저 받고 잠시동안 빈자리의 테이블에서 그대로 기다리게됩니다. 트레이에 번호 표를 꽃아주시긴 하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아, 메뉴가 제대로 나갈 수 있도록 표시 역할은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때에는 오전 9시 전 정도라 아마 한가한 시간이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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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안에 커피와, 케이크와, 담배재털이를 함께 몰아 담아두고 아슬아슬하게 담배를 피우며 커피를 마시는 중년 남성을 보니 그 모습 만으로도 벌써 머리가 아파오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흡연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편하게 쉴 공간이라는것을 저는 이미 알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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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흡연가들의 아지트

비흡연자들은 출입을 고려해주세요.

 

작은 캐리어를 옆에 두고서, 무언가를 열심히 적여내려가던 중년남성. 일자리를 찾는것인지, 열심히 자신의 생활기록을 적어내려가고 있는것인지,

털털하게 차려입은 그는 커피한잔과 담배 한개피만 있으면 내일의 어떤일도 어떻게든 다시한번 해 내어갈 것이라는 듯이 묵묵하게 고개를 숙인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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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알아주는 흡연가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뚝- 끊어버리더니 지금까지 깜깜 무소식입니다.(웃음) 다들 금연증상이 생긴다... 후유증을 앓는다... 다시 피우게된다.. 등등 하소연을 늘어놓지만, 저는 별다른 방법을 사용하지않고 평범하게 어느날 뚝-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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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카페가 흡연 카페라는것을 정말 모르고 들어간 탓에, 내부에 들어갔을때 1층 스텐딩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흡연을 하는 여럿 사람들을 보며, "그래. 2층이나 3층은 비흡연석이겠쥐" 라며 제공받은 메뉴를 들고 2층을. 그리고 3층까지 올라가봐도, 전체 흡연 빌딩이라는것을 알게되었지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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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과거에 흡연자였어도, 지금 내 코에 숨이 턱- 막히는 담배냄새를 맡고 있는것은 정말 곤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카페를 선택한것은 3층에서 마주 보게되는 지하철들의 모습, 그리고 손에 곧바로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신바시역 승강장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고, 내 이 두눈에 담아내는 경험을 해보고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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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갈아가며 초록색 지하철과(JR야마노테선) 파란색 지하철(케이힌토호쿠선)이 도착하고, 출발하는 모습을, 사진을 찍는 분들중 담아내고 싶은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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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쥐 죽을듯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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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럭부스럭 작은 움직임에도, 유니클로 패딩이 내는 소리가 내몸에서 나는 소리인데도 어쩐지 "방해되네" 라며 귀찮아졌습니다. 여기저기서 뿜어져나오는 담배냄새, 그리고 "후-----------" "쓰~~후~~~~~~~" 라며, 정신없이 담배를 빨아들이고 내뱉는 소리들이 엄청난 소음처럼 들리기 시작했어요. 카페 내부가 워낙 조용하다보니, 다들 조용히 사용하다보니, 사람의 말소리보다는 담배향기와 숨쉬는 소리뿐만이 들리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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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가 붙어있는 세트로, 남편은 바질 핫도그, 그리고 저는 칠리핫도그 세트를 나란히 시켰습니다. 츠바키 카페는 적당한 세련미가 녹아든 스트라이프(스트라이프라 해야할지 사각 점이라고 해야할지.) 의 깔끔한 패턴의 잔이 꽤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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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패턴같으면서도, 보통같지 않은 . 이제껏 본적없는 아기자기한 커피잔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저그런 아이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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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문을 한것은 처음이고, 메뉴는 오전에 간단하게 배를 채울 핫도그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만, 제가 먹은날엔 소시지의 껍질이 정말 타이어 처럼 절개되지않는 질~김을 느낄수밖에없었어요. 대충 데워준 이유인지, 소시지의 퀄리티가 말이 아닌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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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확실한것은, 남편의 바질 도너츠의 소스인 바질 소스의 향과 풍미라던가, 제가 주문한 칠리 소스의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도 그저 그랬고요. 츠바키 커피에는 간단하게 커피만 마시러 가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케이크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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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카페는 흡연을 하고계신 분들께 소개하고자 이렇게 오픈하게 되었어요. 신바시근처에 여행오신 분들께서, 카페안에서 지하철 승강장을 바라보며, 혹은 신바시 니시구치도오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을 보고싶으시다면 흡연을 하시면서 간단하게 커피한잔하시며 쉬어가시는 공간으로는, 한번쯤 가봐도될 카페에 추천하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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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오면서는 저희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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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곳에 올일은 없겠네?" 라며 웃더라고요. 저도 참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되요 (3층에서 여러가지 풍경을 볼 수 있었던것은.)

저는 갈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흡연을 하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 카메라 가지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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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東京都 港区 新橋 3-21-12, Ｉ．Ｓ．Ｂｌｄｇ 1F～3F

영업시간 : [月～木] 7:00～23:30 [金・祝前日] 7:00～翌7:00 [土] 7:30～23:00 [日・祝日] 8:00～22:00 Open on sundays

흡연 : Smoking establ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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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유튜브 영상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공유하고 있는 맛집, 일본의 일상 등을 영상으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https://youtu.be/AlzeM3Pq3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