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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근교 온천여행 "마츠사키온센" (1400여년 역사 온천)

2023. 2. 28.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근교 온천여행 "마츠사키온센" (1400여년 역사 온천)

 

 

 

 

가나자와 근교 온천 여행

 

마츠사키 온센

石川県能美市辰口町3-1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초 여름날, 이전에 go to travel의 이시카와현내 혜택을 받아 

좀더 저렴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이시카와현 노미시에 위치한 마츠사키 온천입니다.

이시카와현 중심 관광지인 가나자와역에서도 후쿠이 방면으로, 

그리고 츠루기 쪽 정도까지 쭉- 내려간 산자락 앞에 위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나자와 근교 온천이라하면 적지않은 분들이 와쿠라 온천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와쿠라 온천 이외에도 카가온천, 유와쿠온천 등 가나자와시내에서 1시간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온천 관광지가 있답니다.

 

사실 드라이브 좋아하는 저희부부는 거의 모든 온천 주변을 다녀오면서 숙박 이외에

주변 즐길거리를 통해 기분전환을 하고 오기도해요. (유튜브에서 거의 소개했던 것 같아요)

 

石川県能美市辰口町3-1

 

 

마츠사키 온천에 다녀온건

co로나가 한참 극성일때이기도 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고투 재팬 캠페인이 성황인 때이기도 했습니다.

평일 오전에 , 사람이 가장 없을때 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면서

그렇게 이 온천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  자주가는 이온몰에 입점해있는 JTB에서 상담과 동시에

이곳 마츠사키 온천으로의 숙박 예약을 완료하였습니다. 

 

2인, 각각 2만엔 정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구요.

금액대는 1인 3~4만엔대 , (더 자세한 현재 금액은 온라인에서 검색해주세요)

할인혜택을 통해 2인이서 7만엔 이하의 금액에 1일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를 너무 중시하지 않으시는 분들, 정말 하루의 힐링을 완벽하게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언젠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츠사키 온천 액세스 정보 

 

가나자와시내 관광지에서 접근하는 방법

 

♥︎【☛가나자와역에서 호쿠리쿠 본선 탑승】

(후쿠이행, 고마츠행, 츠루가 방면)

/ 참고로 이는 가나자와 다음역인 니시가나자와 방면이며

가나자와 시민들이 지하철처럼 많이 사용하는 열차이기도해요./

 

10분정도 거리의 "마츠토우"역에서 하차,

셔틀버스를 타고 20분 소요됩니다.

 


렌터카 , 타 지역으로부터의 방문 방법은 아래의 링크 확인

https://www.matsusaki.jp/access/

https://www.matsusaki.jp/doc/pickup202006.pdf

 

 

 

 

 

 

 

마츠사키 온천은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츠사키가 개업한 에도 시대부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 곳, 

수질은 약알칼리성으로 피부에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지속되는 부드러운 물은 본관,

송천호 정원(松泉湖庭園)에서 끌어오고 있습니다.

[주요효능] 당뇨병, 비만증, 냉증, 부인병, 건강증진

 

마츠사키여관 신관 '봉황鳳凰'의 최상층(5층)에는 3개의 전망 노천탕  木犀모쿠세이, 교쿠류玉竜, 라이쵸 雷鳥가 있습니다.
신관 건물에 위치하고 있지만, 본관에 투숙하시는 분들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木犀모쿠세이, 교쿠류玉竜, 라이쵸 雷鳥 (이미지출처 https://www.matsusaki.jp/spa/#)

 

저희는 이곳을 예약하면서 먼저 라이쵸의 전세 노천탕 이용을 함께 예약해두었었습니다.

모쿠세이와 교쿠류는 아마도 4~5인용이었던 것 같았고, 2인 예약 가능 노천탕은

라이쵸 한곳이었기때문에 그렇게 예약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1인 3,300엔 정도(세금 포함)가 추가되었고, 저희는 두개의 타임에 이용 예약이 가능합니다.

1회 이용은 50분으로 정해져있어요.

 

<이용시간> 15:00~24:00, 6:00~10:00

 

 

 

 

 

마츠사키온천은 본관과 신관 두갈래로 나뉘는데요. 입구는 같지만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다고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본관에서 머물때, 신관에서 머물때 제공받는 음식 종류도 다릅니다.

 

사진과같이 지그재그, 마치 산책로를 방불케하는 자연과 친숙한 분위기로

로비까지 이동하는 길이, 정말 또 하나의 추천 스폿이기도해요. 전세 온천탕 이용 후에는

여기를 또 산책하기도했고, 바로 정원으로 내려가는 입구도 뚫려있는 다리여서

오후엔 좀더 느긋하게 마음껏 거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로비에 들어가기 전, 손소독에 충실.

왼쪽 창으로 보이는 정원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은 그런 공간입니다. 

 

 

 

왼쪽의 창 중에서 하나를 찍어보니, 바로 이렇게, 

한폭의 그림이... 보이네요.

 

2층부터 4층은 모두 객실이구요.즐길거리는 모두 1층에 집합. 그리고 5층에는 

앞서 설명한것과 같이 전세 노천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둑어둑.

사람들이 막 많은 시기는 아니었기때문에, 이런 분위기들이 참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하고나서 객실로 안내받습니다. 

 

 

음, 분위기 보시는대로입니다. (쿨럭)

이게뭐야.... 라면서 객실을 바라봤습니다. 

 

 

 

 

이건 꼭 놓칠 수 없어, 담아야해! 라면서 조용한 복도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미닫이 문을 열고, 멋진 소품을 감상하며 우측의 또다른 문으로 진입해야합니다.

이게 우리가 머무는 객실의 시작이구나.

 

사진에는 없지만 객실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작은 부엌같은 방이있어요.

그곳의 냉장고 등을 이용할수도있지만,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분들께서

이용하시는 곳이기도했습니다. 

 

 

 

방 한켠에 쫙- 깔아두고 준비해주셨던 유카타이외에 파자마 등등.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어두컴컴합니다. 아주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도착했던 날부터 습습하고 흐리더니, 하루 숙박하는 내내 비가 내리고 흐림이었지만,

어쩐지 비오는날이 참 운치있고,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그 무드는 정점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객실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니 저희가 묵었던 객실은

1~8명 정도 인원이 머물 수 있고, 왠만하면 마츠사키 객실은 대부분 다 크더라구요.

정말 말 그대로 1명이 진득하게 묵을 수도 있는 공간이죠. 

 

메인 공간은 12.5조 , 나머지 공간은 10조정도 그리고 기타 10조, (노천탕 등 포함)의

넓은 사이즈예요. 

 

금연 금지. 금연이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만 가능하다고합니다.

 

 

 

객실을 안내 받고 나서 , 웰컴드링크. 아니, 웰웰웰컴 다과한상차림을 가져다 주십니다.

 

가나자와 하면 생각나는 따끈한 카가보우챠도 참 맛있었습니다. 

나, 힐링하러 온건데, 왜이렇게 침착한 분위기 적응이 안되는건지... 

온전히 머릿속과 마음속을 비우고 즐기질 못했던 1박 숙박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아쉽지만 그 언젠가 또 방문하게될 날이 있다면

그날은 또 다를런지요.

 

요거 먹고서, 전세 노천탕 시간 되면 먹으러 갑니다.

 

 

 

 

그전에 여기저기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뒷편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메니티가 좌르륵 나열된 세면대가 보입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이었어요. 핸드솝, 세면 타올, 바디타올, 등등 있을건 잔뜩 다 갖춰져있습니다.

내부가 목재로 이뤄져있기도하고, 나무 여기저기서 살짝 낡은듯한 오래됨도 느꼈지만

그것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 흡족해지는 세월의 흔적 정도였습니다. 

세면대 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안에 하나, 또 그 밖에 야외 온천탕이 보입니다.

방안에 들어서면서부터 쉴새없이 들리던 그 소리가 바로 이 물 흐르는 소리였구나. 싶더라구요. 

물은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고, 참 맑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넘기라도 하고싶어지는 규모의 이 멋진 테라스. 

이곳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맺힌 빗방울이 참 한폭의 그림 같이 느껴지는,

정원이 보이는 멋진 풍경도 플러스 되었어요. 

 

 

 

이런거 한번 찍어보고싶고요.

 

 

 

이 테이블에서는 저녁을 먹기도, 아침을 먹기도 하게될거예요.

방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한 뒤, 예약한 전세 노천탕을 즐기기위해

5층으로 향합니다. 

 

 

 

 

우리가 이용할 노천탕 라이쵸. 

 

 

패밀리라고 써있는 노렌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 등이 한곳 나오고. 

가족 공간이니 별실은 없고, 함께 노천탕에 바로 준비하고 들어갈 수 있어요.

 

 

 

 

 

 

전세 노천탕

雷鳥RAICHO


전세 노천탕은 숙박 예약 시 예약부터 숙박까지의 기간 중, 혹은 숙박 당일,

어느 때라도 전세 노천탕 시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말씀해시면되요. 

<이용시간> 15:00~24:00, 6:00~10:00
1회 이용당 50분 / 3,300엔 (세금 포함)

 

 

시어머님네 온천 딱 한번 간 이후로는 거의 온천이라는곳은 찾아 가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자궁수술 이외에는 의사의 권유로 목욕은 되도록이면 즐겨하지 않을것을

권유받기도 했었기 때문에, 괜히 온천물 등을 보면  의구심 먼저 받게 되는 것 같지만,

이렇게 자연이 주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들어간 온천에서 , 내 의심의 정도와 관계없이

그저 이시간들을 감사하게 즐겨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50분 가량의 노천탕을 즐긴 뒤, 해 지기전에 샤샤샥- 주변을 산책합니다.

정말 벌레만 없었다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계속 걷고 싶은 정원이었습니다.

 

어느 산 속 풀을 헤집고 걷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공기도 좋고 맑고  자연속에 있다는 느낌이 충분했어요.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의 숲 공기를 좋아하는데

정말 이날 저의 폐속의 공기는 오랜만에 깨끗하게 씻겨내려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분명, 여름과 겨울이 피크일거야. 라는 제멋대로의 생각에 잠기며.

 

 

 

저녁 6시 식사 시간이 되고,

나카이상이 들어오셔서 테이블보를 깔아주신뒤, 옆 한켠에 아게젠과 사게젠을 준비해주십니다.

저 까만 주전자 같은 것은 술이 들어있는데요, 저희는 둘다 술을 마시지 않았던 때라

음.. 특별한 날이니 한잔만 하자며, ^^

 

 

 

그리고 성대한 저녁식사를 맛보게됩니다.

 

저녁식사는 총 13가지의 코스로 제공됩니다.

토마토가 들어있는 젤라틴부터, 

차가운 두부요리,

이날 오쿠라라는 야채를 처음 먹어봤던 기억이. ㅎㅎ

 

 

메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있는 기간한정 계절메뉴도 있는데 정해진 날짜 이내에

숙박하는 분들께 제공됩니다. 물론 코스 요리로 먹게됩니다. 모양새가 하나하나 너무 참 예뻐서

사진찍느라 먹느라 정신줄을 쏙- 빼두었네요.

 

메뉴 제공 뒤, 식사중 서비스를 관리하시는 가장 윗분인 오카미상이 오셔서 인삿말을 전해주셨어요.

(부인의 생일 선물을 고를 수 있다며, 저는 마시는 차 세트를 받았습니다)

 

예, 사실 제 생일 선물로 예약한 온천 숙박이기도 했습니다. 

 

하나하나 섬세한 서비스가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침식사.

 

오전에는 남편 혼자서 노천탕에 다시한번 갔다왔고, 

그 다음에는 아침식사가 바로 준비되었습니다. 

 

노도구로 통으로 구이가 나왔는데, 이때 먹었던 노도구로 맛은 정말 잊을수가없고,

지금까지도 그 맛을 갱신한 노도구로 식사는 사실 없어요.

 

 

 

이렇게 티 타임 무료 이용 카드도 받은 상태였기때문에,

체크 아웃 하기전에 다시한번 산책을 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티 세레머니 룸"으로 이동합니다. 

 

 

이 정글(?) 을 또 잔뜩 보면서 지나가게 됩니다. 로비쪽에 마련된 입구가 있는데

그쪽에 들어가면 신발 벗고 통로로 진입하게 되요. 

 

 

 

 

이렇게 쭉- 다다미 복도로 걸어 들어가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가나자와 관광 중에서도 기념품숍에서, 

혹은 니시차야가이의 전문점 등에서 만나 보실 수 있는 라쿠간을 여기서 맛보네요.

 

진열 되어있던 말챠 그릇은 판매하고 있었고, 금액이 상당했습니다 ^^

가나자와 하면 빠질수없는 와가시인 "라쿠간"

라쿠간은 수분이 적은 과자의 총 칭합니다.

 

서빙은 오카미상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체크아웃하면서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또한번 느긋하게 마십니다.

핸드드립이 아닌, 음.. 딱 킷사텐에서 마실법한 미즈다시아이스커피였어요.

(저 이거 굉장히 좋아해요)

하룻동안 순식간에 지나갔던 시간들을 되새겨보며 아쉽기도, 또 왜이렇게 

돌아가는날 날씨는 맑은거냐며

 

 

 

 

 

 

이렇게 말입니다.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던 풍경.

어젠 어디계셨는지, 꽁꽁 숨어있었던 가족들과 연세 느긋하신 할머니 할아버님들도 

옆에서 티타임 한잔 중입니다. 

 

 

 

금방이라도 개구리 소년이 튀어나올 것 같던 연못,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엔 특별한 날 아니면, 또 특별한 날에도  온천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곳을 선택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만,

 

우리또 이런곳을 찾아 헤메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마츠사키의 온천 추천, 

네, 적극 추천해보고싶습니다.

 

 

 

 

 

 

 

 

 

 

https://youtu.be/lV9NlfZrVrA

 

 

 

 

 

마츠사키 공식 홈페이지(온라인예약가능)

https://www.matsusak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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