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정보/기타 호쿠리쿠 정보

호쿠리쿠의 하와이로 불리는 미즈시마(水島)in 후쿠이현 바다

2023. 7. 24.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호쿠리쿠의 하와이로 불리는 미즈시마(水島)in 후쿠이현 바다

728x90

 

 

요 사진 한장만은 타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는 https://www.fuku-e.com/spot/detail_1391.html ​

 

 

후쿠이현 미즈시마(水島)에서

인생바다를 만끽하다.

주소: 福井県敦賀市色ヶ浜

후쿠이현 츠루가 시(쓰루가 시)

2024년무렵에는 후쿠이현 츠루가시 까지 신칸센 연결이 완공되어 좀더 진입하기 쉬워질 수 있는 미즈시마.

(가나자와에서 오사카까지 연결되는 신칸센의 역중 하나로 예상됩니다.)

미즈시마는 제가 살고있는 가나자와가 있는 이시카와현 바로 아래(왼쪽으로 옆이기도)에 있는

후쿠이현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호쿠리쿠의 하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무엇인지 호쿠리쿠 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라며 정평이 나 있는 작은 섬.

게다가 육지로부터 멀게 떨어져있지도 않기 때문에 작은 전용 크루즈를 타고서 10분 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가나자와는 얼마전 장마가 완전히 끝나고 한주 내내 34도를 웃도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TV에서 또한번 소개된 호쿠리쿠의 하와이 "미즈시마" 는 놓칠 수 없었죠.

 

동해바다를 마주한 가나자와에 살면서도 좀처럼 이런 밝은 톤의 모래사장에

에메랄드빛의 투명감 넘치는 바다 , 그리고 섬은 보기 드물기때문에,

미즈시마로 향하는 도로에서 보이는 몇몇 해변가에서 이미

"외부 지역의 사람으로써 오늘 신세좀 지겠습니다" 라는 견고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웃음)

네비 찍고 편도 140키로미터를 달려 후쿠이현 츠루가시에 도착합니다.

날씨도 한몫했지만, 정말 후쿠이현에 종종 가볍게 놀러왔던 때와는

전혀 다른 , 앞으로 물놀이는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호쿠리쿠의 하와이, "미즈시마"방문기.

참고로 미즈시마는 현지인들은 거의

안가고 외부인들만 잔뜩 방문한대요 ㅎㅎ

 

 

 

미즈시마 주차장/선착장 네비 주소 : 福井県敦賀市色ヶ浜

(호쿠리쿠 자동차도 쓰루가 IC에서 차로 약 40분)

2023년 영업기간: 2023年7月8日(土)~8月27日(日)

+ 날씨가 좋지 않은날에는 배 스케줄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결제 서비스 : 오롯이 현금만 가능.

주차장에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화장실 및 샤워장 있음.

(미즈시마 섬에는 간이 화장실만 있음)

가져가면 좋은 준비물 :

벌레에 물리지않는 스프레이,

온도 -3도정도 내려가게 하는 물티슈

타올

튜브

오리발

갈아입을 옷

텐트(필수)

썬텐시 준비물

등등!

> 무리한 요리 도시락은 식중독 유발할 수 있으니,

날 더운날은 건조된 간식이나 물 등을 추천해요.

대중교통 이용 방법

JR쓰루가(츠루가/敦賀駅) 역에서 커뮤니티 버스 「常宮線」에서「色ヶ浜」하차,

도보로 3분.

⬇️혹시 가나자와역에서 쓰루가까지 간다면⬇️

https://www.jorudan.co.jp/time/to/%E9%87%91%E6%B2%A2_%E6%95%A6%E8%B3%80/?r=%E5%8C%97%E9%99%B8%E6%9C%AC%E7%B7%9A 

 

金沢から敦賀(北陸本線) - 時刻表 - ジョルダン

北陸本線の金沢駅から敦賀駅の時刻表です。発着の時刻や所要時間を一覧で確認できます。平日・土曜・休日ダイヤを掲載。日付を指定して検索することもできます。

www.jorudan.co.jp

주차한 주차 뒤에는 이렇게 코앞에 푸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주차장에 들어갈때, 아저씨들이 자동차마다 주차료를 받습니다. 주변에 좀 떨어진

다른 해수욕장같은 경우도 주차비가 2,000엔 정도 되는데 그쪽은 따로 배를 타지 않는 구조이고,

미즈시마에 들어가기 위한 이곳의 주차료는 1,500엔에 + 배 탑승료3,000엔(2인)이 플러스되니

금액은 좀더 추가됩니다. 주차하기 전에 입구에서 차에 탄 채로 아저씨들중 한분께 현금 지불하면,

배 타러 가는 곳을 대충 설명해주십니다. 그 설명 듣고 주차장으로 진입해

주차를 한 뒤, 선착장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3~5분? 건물 뒤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금방이예요.

주차한 뒤, 바로 푸른 바다가 코앞에 펼쳐지는데, 아름다운 색감에 셔터를 눌러봅니다.

사진에서처럼 주차장 바로 앞 바다에서도 물놀이를 하고 바베큐를 하는 사람들이있었는데,

이사람들은 아마도 근처에 살고있는 주민들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참고로 미즈시마 내에서는 바베큐는 금지예요.

주차를 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속의 저 건물 옆으로 돌아서

빠져나가면 곧바로 배 선착장이 보이니, 길 잃어버릴 일은 없습니다.

사실 , 가나자와 살면서 해변가에 발정도 담그고 첨벙첨벙 하는 수준이었지,

물놀이를 하기 위해 어떤 섬에 가거나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 여행은 거의 처음이였어요.

최근에 구매한 텐트와 혹시모를 튜브, 작은 아이스박스에 물 두어개정도만 넣고

타올, 갈아입을 옷 등등을 담은 가방 등, "우리가 너무 많이 가져가는거아닌가" 하는

소극적인 생각은, 현장에서 거의 짐을 한보따리 싸온 많은 사람들의 못습을 보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웃음)

선착장에 가까워지니 마음이 뻥- 뚫립니다. 그리고 저만치 우리의 목적지인

水島(미즈시마) 가 보입니다.

어른은 1인 1500엔이고, 저희는 둘이라 3,000엔 현금 지불했어요.

배의 탑승 금액 1,500엔에는 승선료970엔과 더불어 환경미화 협력금530엔이 포함한

금액이 들어있는데, 환경미화 협력금이란, 아마도 미즈시마 섬 내에서

섬을 깨끗이 해주시는 할아버지들이 계셨는데, 이분들을 위함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살짝 실망한 기억을 경험했기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좀 시끄러울 것 같아요.ㅠ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기재할게요.

/

미즈시마에 가기위해서는 주차장 요금 포함 4,500엔정도는 현금으로 가지고 와야해요.

카드 결제는 안되는데, 우리 앞에 있던 부부는 이걸로 엄청 싸우더라구요.

왜 현금 지갑 차에 두고왔냐며 부인이 남편을 엄청 잡아먹는데, 남편이 기가 죽어 차로 달려가는 모습 보고

누가 두고오면 어떠하리, 그냥 다시 가져오면 되지. 싶었습니다. (남편분 좀 불쌍..ㅠ)

좋은곳에 와서 화내지들 맙시다.. !

이 배 티켓은 잊어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해요.

돌아오는 길에는 배 타면서 직원분이 인원수 카운팅 체크하고 티켓을 모두 수거하시거든요.

꼭꼭! 잊어버리지말고, 포켓이나 가방에 잘 보관하셔야합니다.

배는 정말 수시로 왔다갔다합니다. 다만, 12시~1시까지는 선원들 점심시간이기때문에

운영을 안해요. 11시 막차는 11시40분~45분이 막차이며, 점심시간 재개 후 1시 30분부터 첫차 옵니다.

크루즈는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배의 균형을 위해서 무리하게 뒤에타거나,

편하게 앉기 위해 의자를 넓게 넓게 앉는 등의 일은 삼가해야합니다.

비어있는 공간이있는데도 서있는 사람들이 모두 고루 앉을 수 있도록 ,

직원 아저씨들이 안내하고 확인한 뒤, 안전하다싶을때 출발을 시작합니다.

중국, 태국, 미국 등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물론 일본인들의 비중도 높았고요.

배 선착장에서도 미즈시마가 바로 앞에 보이기 때문에 아주 멀게 이동하는것은 아니예요.

저도 배 멀미가 좀 심한 편인데, 심하게 움직이는 배에서 멀미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아참, 배 탑승할때 엄청 흔들리니 짐 가지고 타실때 주의하세요~!

배가 낮은 편이라 안쪽 좌석에 앉은 뒤에도 배와 바다의 눈높이가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포인트에, 압도적인 푸른바다의 색감이 창 안으로도 들어와버립니다.

 

점점 섬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두근두근 거려집니다.

정말 오리지널 하와이나 오키나와같은 곳에 가본적이 없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벌써 푸르고, 또 푸르구나 싶은 감정들에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작업실이 집에 있다보니, 이렇게 자연에 살짝 기대어 가는 날의 경험이란.

그나저나, 아침 오픈때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섬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듯 하더라구요?

전부 소나무로 보이던 저의 시야에

배가 섬이 가까워질수록 알록달록 텐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텐트를 가져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흰 모래사장길을 걸어가면 소나무가 우거진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무더운 때양볕을 견디기 위한 곳은 소나무 아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실은, 사람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예요(웃음)

 

배에서 내리면 여러가지 푯말이 눈에 띕니다.

섬 주변의 물 깊이와 면적 등이 표기되어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미즈시마(水島)에서의 바베큐는 금지예요.

때문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거의 오니기리가 대부분이었어요)을 가져오거나

간단한 음료 등을 준비해온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정말 물 두통만 가져왔어요.

그 이유는 되도록이면 화장실에 갈일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완전 자연뿐인 무인도나 마찬가지라,

푸세식(?) 화장실4개정도만 설치되어있었기때문이지요 ㅠㅠ

한번 다녀온 남편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아래가 훤히 보였다는...(더이상 설명은 생략)

선착장에서 내려 살짝 휜- 흰 모래사장을 걸어오면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곳에 도착합니다.

확실히 나무 아래가 아니면 정말 타죽을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나무 아래에 둥지를 틀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고 느꼈어요(ㅎㅎ)

주변 풍경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날은 이 푸른 자연을 놓치지 않겠다는 욕심으로 상황에 따라 3개의 카메라를 번갈아가면서

추억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낮은 바닷물가에 앉아 릴스를 찍는 학생부터 시작해

큰 카메라로 자연 풍경을 담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해수욕을 즐기러 온것만은 아녔어요. 구경만 하러 온 관광객들은

발만 담구고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더라구요.

왠지 속으로는 엄청 아쉬울 것 같아요 ㅎㅎ

소나무 아랫쪽 중앙에, 작게 설치된 벤치나 이곳을 청소하는 등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모여있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앞서 설명했던

미즈시마에 오기위한 뱃값에 포함되었던 환경미화협력금(530엔) 이 바로 이곳에서

구비된 도구로 작업을 하시는 할아버님들(?) 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분들 3~4분이 바닷가에 쓸려 들어오는 해초같은걸

수시로 치우시는 작업을 하셔서 관광객분들이 꽤 쾌적한 자연을 지속적으로

즐기며 해수욕을 할 수 있어보였던것도 사실이고, 이부분은 너무너무 감사함을 느껴요.

그런데, 바로 코앞에있는 화장실을 두고도,

저희와 저희 옆 텐트 바로 뒤에서 등을 지고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을 봐버렸습니다.

어디 어두운곳이나 사람이 없는 곳이 아니라, 그냥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고,

또 , 텐트 뒷편에 살짝 잡초들이 무성한곳에서(들어가지도않고..;;)

지나가는 한 사람처럼 보일정도의 모습으로 너무나 당당하게 말이예요.

남편은 그 모습을 보고 저를 한번 보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로 앞에 화장실을 안가고

관광객들 텐트 한걸음 옆에서 저러고 있는지.. 당시 상황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지만,

섬을 떠나면서 "환경미화협력금" 이라고 써있는 금액이 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텐트 바로 옆, 혹은 앞에서 그러고있으니, 저희를 비롯한

몇몇 분들이 덩달아 헉- 같은 표정으로 어리둥절 했죠.

정말 아이러니 한 상황입니다.

 

텐트는 무슨, 뭘 하지도 못할정도의 강력크한 바람이 불어대던 미즈시마.

다행히 섬 군대군대에 눈에띄게 큰 돌들이 많았고, 모두가 그 돌들을 가져와

텐트를 고정하는데에 사용하기도했어요. 저희도 6개정도의 크고 무거운 돌을 가져와서

텐트 안쪽과 바깥쪽에 단단히 두고 고정시켰습니다.


두가지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미즈시마.

미즈시마의 선착장 방향의 바닷물,그리고 섬의 반대방향쪽 바닷물은 전혀 다른온도, 다른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미즈시마(水島)가, 20발자국정도만 움직이면 섬 반대쪽 바닷물로

바로 입수할 수 있는 슬림한 형태이기도 해서 , 양쪽 모두 경험할 수 있는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한쪽에서는 메인 해수욕 모습을 볼 수 있고, 다른 한쪽은 조용조용하게, 낮은 물에서

어린 친구들이 가족단위로 물고기를 잡거나 , 관찰하는 분위기였답니다.

배를 탄 작은 친구들이 채집용 망 스틱을 하나같이 들고있길래, 뭐지, 잠자리를 잡으러가나

싶었는데, 이게 다 계획이 있던거구나! 했습니다.

일단 메인 방향 해수욕의 모습이예요.

(해수욕 1.)

 

일단 메인 해수욕장쪽은 밝은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왜인지 깊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을 주는 투명하고 푸른 면적이 아주 큽니다. 꽤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도

물이 그다지 깊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성인 남성의 가슴 윗쪽까지 올라오는 깊이이니

투명하다고해서 모두 얕을거라고 생각하는것은 위험하죠!

이쪽 메인 해수욕장쪽 물은 꽤 미친듯이 차갑진 않지만, 꽤 시원한 느낌이 기분이 좋아요.

생각보다 바람이 이렇게나 많이 부니, 온도는 높은데도 막 땀이 나거나 하지 않는 날씨.

남편과 함께 물장구도 치고, 한명씩 돌아가며 낮잠도 자고, 게임도하고,

또 저는 여기저기 혼자 걸어다니면서 낮은 물에 앉아있어보기도하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안에 있으니, 활기가 솟고 비타민 D도

충전하고, 정말 너무너무 즐겁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름철 해수욕에, 튜브, 구명조끼, 귀여운 오리모양튜브 등등.

꽤 과감한 튜브들 가지고 오셔서 물놀이 하셔도 괜찮으니, 준비물 챙기실때 참고하세요.

몸에 서로 오일발라주며 선탠하는 부부, 커플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멋쟁이들이 모이는 곳인가,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였는데요,

그만큼 핫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어디 풀장 물 아니예요.

미즈시마의 바다가 너무 투명해서 사진에 담아봤어요. ♡

 

함께 배를 타고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우리가 도착할때즈음,

이미 섬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관광객들도 정말 많게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미즈시마의 사방이 바닷물로 뚫려있다보니, 분산되어 놀고있는 관광객들이

딱히 많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자, 이번엔 반대편 바다쪽을 찍어봤어요.

(해수욕 2.)

 

 

뭔가 분위기 완전 다르죠? 입구쪽 아주 얕은 물부터 시작해서, 십수미터를 걸어가도 이렇게 얕은 물속에

돌들, 그리고 돌들에 붙어있는 물속 풀들(?) 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긴 앞서 본 메인 해수욕 라인과는 달리 경사가 급격하게 변하는 곳이니 큰 주의가 필요해요

때문에 대부분 아이들은 바닷물이 시작되는 곳의 15cm~30cm이내의

초입구쪽에서 얼굴에 물안경을 쓰고, 얼굴을 푹- 담그고

한참을 그렇게 물고기, 조개 들을 만져보고 생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

좀더 입구쪽에서 찍어본 사진. 저 수평선의 왼쪽 너머에 이시카와현이 있어요.

 

남편 낮잠 잘 동안, 잠깐 이쪽으로 와서 저혼자 사진도찍고,

이 바다의 투명감을 잔뜩- 느끼기 위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참, 그리고 메인 해수욕장쪽 보다 이쪽 물이 더 따뜻해요. ☆

아, 사진 보기만해도 벌써 미즈시마가 그리워져요.

 

네, 이쪽 분위기는 미즈시마으l메인 해수욕 반대편쪽 바다는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두가 무척 신중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같은 섬인데도, 양쪽 바다의 분위기가 다르니, 이런것들이 입소문이나서

꼬마 아이들이 단단히 작정을 하고 준비해 오는것이 아닐까 싶었어요(귀여워요 ㅎㅎ)

함께하는 부모들 모습도 정말 즐거워보였습니다.

저희 텐트 주변에는 태국(?) 이었던 것 같은데, 20대로 보이는 친구들이

자동 BGM을 틀어줘서 휴가 분위기 제대로 즐겼어요.(제가 좋아하는 힙합 음악들이 흘러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또 몇몇 친구들은 담배도 피우기는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오히려

담배피는 친구들이 힘들었을거라고 생각되요. 그만큼 이 좁은 섬 안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도 꽤 있으니, 민감한 분들은 자리잡으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랑 같이 9시라인으로 도착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섬을 나서려는 시간도 겹치더라구요(웃음)

그런데 11시 30분 전후로 오전 막편이라고 하니, 다들 애매하다는 뉘앙스의 이야기가

오고가는게 다 들리기 시작하고, 저도 남편이랑 이야기해보고

"그냥 1시 배 타자!" 라고 결정해 저희를 비롯한 다른 많은 사람들도 억지로라도

선원들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며 시간 보내기로 결정 (ㅎㅎㅎ)

그래서 돌아오는 배 편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함께 배를 타고 돌아옵니다.

 

배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풍경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어요.

돌아왔던 백사장을 한번 찍어보기도하고요.

그리고 선착장 바로 옆에도 어느덧 텐트를 치거나, 자리를 잡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메인 해수욕장 정 반대편)

텐트 자리 잡으실때에는 바람 정도나 햇살, 등 감안하셔서 설치하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모여있는쪽에 (아무리 푸세식이여도 화장실이있는..)

큰 돌도 많으니, 그쪽에 자리를 잡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배가 서서히 들어오다가, 바람이 너무너무 강해서

선박하려던 배가 살짝 물에 쓸려 내려가는 헤프닝이.

근데 이 바람 없었으면 땀 한바가지 흘리며 꽤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희는 10시 전에 섬으로 들어가서, 오후 2시 다되어 최초 선착장에 내렸습니다.

꽤 오래 머물렀다고 생각했는데, 3~4시간 안에 미즈시마를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을리가 없으니, 집에서 밥을 가지고 온 분들은 도시락 먹으며 시간을 더 보냈을 것 같고

점심먹기가 애매한 분들은 점심시간 전, 후로 섬을 나와 식사를 하러 가셨을것으로 예상합니다.

어떤 음식을 싸 오셔도 좋지만, 저처럼 외부 여행을 가면

자주 배탈나는 분들은 사~알짝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또 8월에 한번 더 미즈시마에 뽕을 뽑으러 갈 예정입니다. 👍🏻

이밖에 후쿠이현의 푸른 에메랄드빛 해수욕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참고해주세요

https://www.fuku-e.com/feature/detail_248.html

반응형
my